21세기 자본주의와 한국사회변혁


     노동이론정책총서 9
     지은이: 오세철
     제1판 1쇄: 2001년 9월 29일
     ISBN: 89-87192-09-1  94330
     값 10,000원
     신국판 23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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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약력: 오 세 철 (吳 世 徹)
1943년에 태어나 연세대학교 졸업, 노스웨스턴 (Northwestern) 대학교 대학원에서 조직행동, 사회심리학, 사회학분야의 공부를 하고, 1975년에 조직행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연세대학교 교수로 있으면서 '조직행동이론', '사회심리학', '연구방법론', '한국사회변동과 조직' 등의 강의를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문화와 사회심리 이론」(1981), 「동구제국의 사회와 문화」(1987), 「맑스주의, 조직의 정치경제학, 그리고 한국사회변혁」(1993) 등이 있다. 민중회의, 민중정치연합, 정치연대, 노동자의 힘(준)의 대표를 맡았고 사회주의정치운동
에 몸담고 있다.

책소개:

1993년 나는 {맑스주의, 조직의 정치경제학, 그리고 한국사회변혁}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줄곧 이론적으로나 실천적으로 관심을 가졌던 맑스주의, 현존사회주의, 한국사회변혁의 문제를 중심으로 쓴 글들의 모음이었다. 특히 이론적 영역에서는 맑스주의 조직이론을 같이 탐구했던 제자들과 후학들과의 공동작업이 중심이었고 한국사회변혁이라는 실천영역에서는 사회주의정치조직의 실천적 활동이 기반이 되는 정세적 글들이 중심을 이루었다. 그 당시의 문제인식은 현존사회주의국가의 몰락, 사상적 혼란과 동요, 잡다한 수정주의노선의 범람 속에서 맑스주의의 복원뿐만 아니라 올바른 사회주의적 실천을 더욱 절실하게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 후 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이 책은 1993년 발간된 책의 연장선에 있다. 21세기의 담론이 연분홍빛 미래를 그리는 환상을 깨고 20세기 말엽 역사적 사회주의의 실험의 실패를 배경 삼아 단말마적 포효를 하던 마지막 단계의 자본주의, 다시 말하여 신자유주의가 최후를 맞이하는 필연적 역사과정을 밟고 있음을 말하고 그것이 내재적 모순의 합법칙적 결과로서만이 아니라 전세계 노동계급의 혁명적 실천에 의해 숨을 거두고 진정한 자유와 평등이 살아 숨쉬는 노동해방, 인간해방의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는 확신이 바로 그것이다.

그 확신을 보다 분명하게 하기 위한 이론적 작업과 연구는 다시 후학들과 함께 만드는 공동작업으로 남겨 두기로 한다. 신자유주의의 폭악한 지배관철이 노동현장 뿐만 아니라 인간의 삶의 구석구석까지 진행되는 자본의 전략과 전술, 그리고 이에 맞서는 노동계급의 투쟁에 대한 세밀한 연구는 다른 형태로 발표할 것을 약속한다.

8년 동안의 나의 실천 역시 과거의 연장선에 있다. 여전히 나는 노동계급운동진영에서 정치적 구심을 형성하는 일에 몸담아 왔고 노동자·민중연대전선을 강화하는 데도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아마 이러한 실천을 생명이 다할 때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감히 기대해 본다. 그러면서도 특히 활동의 영역을 넓혀 왔고 또 앞으로 더욱 넓히고자 하는 영역은 노동자 국제연대이다. 말만의 노동자국제주의가 아니라 혁명적 실천으로서의 노동자국제연대를 통하여 세
계혁명으로 나아가는 길에서 내가 할 몫을 찾아내는 일이다. 이 책도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 이 글모음은 1995년부터 2001년 현재까지의 정세와 변혁운동을 다루었기 때문에 시점에 따라 정세에 맞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어떤 글은 딱딱한 논문의 형식을 띄고 있고 어떤 글은 수필 형식을 띄고 있기도 하다.

제1편 "21세기, 신자유주의, 세계혁명"에서는 세계화를 둘러싼 논쟁 구도를 정리하면서 신자유주의의 본질, 한국자본주의의 위기의 본질, 그리고 이에 맞서는 반세계화 투쟁, 신자유주의적 구조조정분쇄투쟁의 의미를 살피면서 한 국가의 차원을 넘어서는 대안사회의 건설과 세계혁명의 가능성을 진단하고 있다. 제2편 "변혁주체형성, 전선운동, 노동계급의 정치"에서는 1996~97년 총파업투쟁을 경과한 이후 전개된 민중연대전선의 강화, 노동계급의 정치운동의 진전,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의 변혁주체의 올바른 형성에 대해 밝히고 있다. 제3편 "민족, 계급, 신자유주의, 세계혁명"에서는 계급투쟁과정에 연관되는 민족주의, 반제국주의 투쟁의 본질과 한계를 지적하고 반제투쟁이 반자본주의 투쟁으로 나아가서 노동자국제주의에 복무하는 세계혁명의 지렛대가 되어야 함을 논증하고 있다.

한국사회변혁의 과제가 21세기 세계정세, 동북아정세, 한반도정세 속에서 어떻게 자리매김 되어야 하는가에 대해 다시 한번 변혁론, 조직론을 중심으로 치열한 논쟁이 일어났으면 하는 기대를 해본다.

목 차

제1편 21세기, 신자유주의, 세계혁명

    1. 21세기: 혁명을 향한 대장정의 시작              
    2. 신자유주의와 노동계급의 정치                   
    3. 사회진보와 한국사회변혁                        
    4. 신자유주의와 21세기 한국자본주의               
    5. 반(反)세계화와 한국에서의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제2편 변혁주체형성, 전선운동, 노동계급의 정치  

    1. 변혁주체의 구성과 그 실천: 한국사회의 변혁과 관련하여                     
    2. 한국사회와 권위주의                            
    3. 노동자계급의 정치운동                         
    4. 1980년대 이후 한국의 노동자정치운동:  정치조직을 중심으로
    5. 민중연대투쟁과 한국사회변혁                   
    6. 계급적 노동운동과 노동자계급의 정치           
    7. 2001년 노동자 정치투쟁의 의미                 

제3편 민족, 계급, 신자유주의, 세계혁명

    1. 신자유주의와 중국                             
    2. 민족, 계급 그리고 통일
    3. 세계혁명과 반제반미투쟁: 한반도의 반제반미투쟁평가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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