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이론정책연구소
현대 자본주의의 위기와 국제 계투 주간동향과 초점 > 동향자료

7941
2006-03-30 13:58:50
박성인
[박경덕] '신노동법 반대' 하루 파업 … 프랑스 '검은 화요일' , <중앙일보> 2006-03-29
'신노동법 반대' 하루 파업 … 프랑스 '검은 화요일'

박경덕 파리특파원
<중앙일보> 2006-03-29

새 노동법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와 파업이 28일 하루 동안 프랑스 전역을 마비시켰다. 언론들은 이날을 '마르디 누아르(검은 화요일)'라고 불렀다. 이날 시위는 지난달 초 시작된 노-학 연대 최초고용계약(CPE) 반대 행사로는 네 번째이자 최대 규모였다. 도미니크 드 빌팽 총리가 주도한 CPE는 26세 미만 청년 취업자에 대해 고용 뒤 처음 2년간 특별한 사유 없이도 해고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르몽드 인터넷판은 "전국적으로 300만 명(시위 주최 측 추산)이 시위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사회당과 공산당을 포함한 야당도 시위에 나섰다. 프랑스 최대 노조인 CGT의 베르나르 티보 위원장은 "오늘의 시위는 역사적인 것"이라며 "이제 빌팽 총리가 CPE를 철회하는 일만 남았다"고 단언했다.

전국 규모의 시위와 함께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대거 참여한 시한부 파업이 벌어졌다. 그러나 이날 파업은 노동조합이 최후에 동원하는 '총파업'은 아니었다. 프랑스에서 총파업은 무기한 진행되는 것으로 지금까지 1936년과 44년, 78년 세 차례만 벌어졌다.

하지만 파업으로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 프랑스 국립철도청(SNCF) 노조는 하루 전인 27일 오후 8시 파업에 들어갔다. 28일에는 철도.항공.우체국.병원.교직원 노조가 다수 파업에 가담, 파리의 지하철과 교외선 철도의 절반 이상이 운행을 중단했으며, 초고속열차 TGV는 3분의 2만 운행됐다. 보르도.릴.마르세유.낭시.스트라스부르 등의 지방도시에서도 아침 출근시간부터 심각한 통행 차질이 빚어졌다. 국제선과 국내선 비행기도 지체와 결항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신문은 발행이 중단되거나 배포되지 못했다. 이미 상당수의 대학과 고등학교가 폐쇄돼 파행 운영을 겪어온 교육계는 이날 교사들까지 파업에 가세하면서 대부분의 학교가 수업에 차질을 빚었다.

우려했던 폭력배들의 폭력사태도 재연됐다. 이날 오후 2시30분쯤 이탈리 광장에서 시위대가 행진을 시작하자마자 100여 명의 폭력배가 인근 수퍼마켓과 카페로 몰려가 유리창과 집기들을 마구 부쉈다. 프랑스 경찰이 이들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회화와 노동] 신자유주의에 맞선 노동자-학생 연대- 프랑스의 반 CPE투쟁, <사회화와 노동>302호, 2006.03.29.

박성인
2006/03/31

   [박경덕] 프랑스 시위를 무차별 공격한 또 다른 시위, <중앙일보>2006-03-29

박성인
2006/03/30

Copyright 1999-2017 Zeroboard / skin by WS

(구)한국노동이론정책연구소   (100-272) 서울시 중구 필동2가 128-11 상전빌딩 301호   Tel.(02)2277-7957(팩스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