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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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4 10:35:01

황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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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우리도 저 매화나무처럼 꽃필 수 있겠지

언젠가 우리도 저 매화나무처럼 꽃필 수 있겠지
부산 지하철 비정규직 해고노동자 황이라씨가 보낸 편지

그만둘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한평 남짓한 작은 공간인 작은 매표소가 가족들이 한달은 생활할 수 있는 고마운 생명줄을 거머쥐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런 고마운 생명줄이 불안하게 흔들리기 시작한 건 희한한 바보기계가 지하철역에 들어서면서부터였다.

“황이라씨, 무인티켓발권기 들어온 거 봤지? 오늘부터 표 팔지 마요.”

바보기계가 들어서자 표를 팔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자 카드 보충마저 하지 말라며 매표소 불마저 꺼버렸다. 불 꺼진 매표소 안에서 나는 서럽게 울었다. 내 존재가 이처럼 무력하게 내팽개쳐질 수 있다는 사실에 서러워 울고 또 울었다. 아, 나는 저 바보기계 하나와 맞바꿔도 되는 우스운 존재구나 싶은 생각에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추석을 일주일 앞둔 어느 날 나는 해고되었다.
http://www.coreafocus.com/news/service/article/mess_news.asp?P_Index=21246&flag=

투쟁지지 (2006-03-15 23:03:11) 멀리서 동지들의 투쟁을 지지합니다. 꼭 승리하셔야만 합니다. 꼭 승리하실 겁니다.

	[긴급속보]코오롱노조 과천 코오롱 본사 로비점거	코오롱노조	2006/03/14

대교천막농성 60일차 경찰과 구청직원이 천막강제철거

학습지노조

2006/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