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하이텍 알씨디 산재승인 쟁취, 노동 건강 쟁취를 위한
500인 동조단식에 다녀왔습니다.
상근 연구원 전원 외에도 많은 연구원, 회원님들이 함께 연대해 주셨습니다.
29일 저녁부터 내린 비는 동조단식을 하는 내내 내려서
함께 하는 동지들이 모두 비에 젖고, 추위에 떨었지만
방용석 이사장 퇴진/산재승인 쟁취/노동 건강 쟁취/ 근로복지공단 개혁 등의 구호로
즐거운 마음으로 그리고 분노의 마음으로 열심히 투쟁하고 돌아왔습니다.
산재불승인도 모자라 민원인 몰카 촬영, 민원인 고소고발 등 근로복지공단에서
저지른 행위는 만행으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하이텍 공대위는 30일 현재 단식 농성 45일째, 노숙농성 114일째 하이텍 투쟁을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미 단식자들의 체력은 극도로 악화된 상태이고,
100일이 넘는 노숙농성은 함께하는 공대위 동지들에게도 어려운 투쟁 환경으로 작용했습니다.
또한 오늘 사회자가 말한 것처럼 계속해서 내린 비에
가수 '비'까지 싫어진다는 말을 절감했습니다.
젖고, 춥고, 게다가 배까지 고픈 힘든 투쟁이 아닐 수 없었지요. ^^
500인 동조단식이 진행중인 30일 현재 동조단식 과정에서 다수의 동지들이 연행되었고,
이에 늦은 이 시간까지 강제연행규탄 집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행 도중에 한 여성 동지는 방패에 맞아 허리를 다치는 큰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근로복지공단 밖에서는 노동자들이 죽어나가고, 게다가 죽어나가도록 일조를 하고 있으면서
안에서 어떻게 국정감사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어떤 내용으로 결과가 나올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이제 사용자의 공단이 되어버린 저 근로복지공단 앞에서 분노를 참아내기 힘들지만
이 분노를 가슴에 담아 노동자 건강권 쟁취를 위해 한노정연도 끝까지 투쟁할 것입니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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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텍 알씨디 코리아 500인 동조단식에 다녀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