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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노동자와 타워 노동자의 총파업 총력투쟁은

현장에서 미래를  제65호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


레미콘 노동자와 타워 노동자의 총파업 총력투쟁은
200만 건설노동자 대투쟁의 신호탄이다


2001년 4월 6일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




4년여간 20만여 건설사 노동자가 잘려나가고, 60만 건설실업자가 방치되어 왔다. 건설현장은 뒤틀릴 대로 뒤틀려 왔고, 건설노동자의 절망은 끝을 알 수 없는 수렁에 빠져들 듯이 깊어만 갔다.
더욱이 비정규직이 53%를 넘어서고 있는 오늘 대표적 비정규직 노동자인 건설노동자는 레미콘 노동자의 도급 노동자로의 전락, 타워 기사 노동자의 현장기간별 계약직으로의 전락으로 고용구조가 악화 되어왔다. 또한 건설사 무더기 퇴출로 인해 한양, 신화, 우성 등 굴지의 건설사 노동자 3,000여명이 현장 계약직 노동자로 전락했고, 동아건설은 파산선고를 앞두고 있고, 현대건설도 인원정리의 태풍전야에 서 있어 건설산업의 비정규직화는 더욱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40대 가장으로 월 80여만원도 벌 수 없는 레미콘 노동자의 현실과 월 280시간의 노동을 의무노동시간으로 강요받는 타워기사 노동자의 현실은 이 땅 200만 건설노동자의 현 주소 그대로이다. 고통은 온전히 건설노동자의 고용구조 악화와 임금 하락, 장시간 노동과 가정경제 파탄으로 이르고 있다. 그러나, 김대중 정부는 외국 자본의 손짓에 놀아나고, 강한 정부라는 미명 하에 국민과 노동자에게 시퍼런 칼을 휘두르고 있다. 그리고 사용주들은 여전히 부실경영의 책임을 지지 않은 채 돈을 빼돌리고, 부실경영과 경기악화의 방패막이로 노동자를 자르고 임금을 깎는 것 외에는 아무런 방도도 못 세우는 무능력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
오늘 레미콘 노동자의 총파업 투쟁 선언과 타워 기사 노동자의 총력투쟁 선언은 절망과 도탄에 빠진 200만 건설노동자의 2001년 대 반격투쟁의 첫 신호탄이다. 십수년을 비정규직 노동자로 철저하게 노동3권을 박탈당하고 살아왔던 한 서린 레미콘 노동자와 타워 노동자의 총파업 총력투쟁은 이제 전국의 건설현장으로 4월의 들불처럼 번져 나갈 것이다. 훨훨 타오르는 그 투쟁의 불길은 200반 건설노동자의 분노를 사르고, 5월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으로 번져 나갈 것이다.
건설산업연맹은 2001년 건설노동자 대반격투쟁의 신호탄인 레미콘 노동자 총파업 투쟁을 강력히 엄호하고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낼 것이다. 오늘 레미콘 노동자로 시작된 건설노동자 대투쟁은 연이어 타워 노동자의 총파업 투쟁으로, 이어 전국 95개 노조 2만 5천여 건설노동자의 총력투쟁으로 활활 타오를 것이다.
합법적인 노동조합조차 인정하지 않는 구시대적 발상을 가진 레미콘과 타워 사용주들에게 노조인정, 단체교섭 체결 등 즉각적인 요구 수용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다. 또한, 이를 즉각 수용치 않을 시 200만 건설노동자와 50만 민주노총 조합원의 대투쟁으로 끝까지 싸워 나갈 것임을 천명하는 바이다.

2001-04-10 00:00:00

☞ 원문 : [ http://kilsp.jinbo.net/maynews/readview.php?table=organ2&item=&no=10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