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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적 노사관계 분쇄와 분사철회를 위한

현장에서 미래를  제67호
공작적 노사관계 분쇄와 분사철회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공작적 노사관계 분쇄와 분사철회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성명서


2001년 6월 11일
공작적 노사관계 분쇄와 분사철회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이동걸 위원장을 대리하여 김호열 사무처장이 분사에 합의한 6월 9일 새벽, 그 순간 한국통신 노동조합이 무너졌다고들 한다. 이제 회사는 선로고, IT고, 마케팅이고 맘대로 밀어붙일 것이고 그 때마다 ‘직권조인’이란 칼날 앞에 모두는 무너지게 될 것이라 절망하는 조합원도 있었다.
그러나 무너져 내린 것은 결코 노동조합이 아니다.
무너진 것은 군사정권 시절에나 있었던 공작적 노사관계로 종사원을 내치려는 이상철 사장과 그 졸개들이며, 그들의 사주를 받아 조합원의 미래를 팔아치운 어용 잔당들이다.
지난 5월 3일 단 3차의 노사협의 후 일방적으로 분사를 발표한 후 7일 여성들이 삭발을 하며 통곡의 눈물을 흘린 바로 그날 이사회에서 분사를 날치기 통과시킨 그들, 6월 5일 법원의 효력정지 판결 이후 단 4일만에 어디서 어떻게 진행됐는지도 알 수 없는 직권조인을 유도해 낸 그들 …
심지어 ‘분사철회’를 요구하는 여성조합원들은 야만적 폭력으로 짓밟기까지 한 그들이 바로 공작적 노사관계의 주범이며, 더 이상 한국통신에 발붙이지 말아야 할 대상인 것이다.
이제 ‘공작적 노사관계 분쇄와 분사철회 비상대책위원회’는 바로 그 막중한 책임을 맡을 것이다. 결코 늦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조속히 조합원의 생존권을, 노동자의 자유로운 단결체인 노동조합을 바로 세우고 지켜내야 한다.
직권조인 이후에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투쟁대오를 유지하고 있는 분당 본사의 114안내 조합원들이 뼈저린 각성과 함께 앞장 설 것이다. 그리고 이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경악하며 분노하는 현장의 조합원들과 함께 반드시 노동조합을 바로 세울 것이다.

우리의 결의
1. 공작적 노사관계를 자행한 이상철 및 그 졸개들이 퇴진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한다.
1. 우리는 당사자인 114안내 조합원의 뜻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고스란히 회사측 의도대로 만들어진 직권조인 무효화 법적 소송, 계약직 동지들과의 실질적 연대, 12일 민주노총 총파업 적극 결합 등으로 ‘분사철회’ 순간까지 끝까지 투쟁한다.
1.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팔아먹은 이동걸이 우리 앞에 와서 석고대죄하고 위원장직을 사퇴할 때까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끝까지 투쟁한다.

마지막으로 6월 9일 합의서명이나 성명서 등 모든 것이 김호열 전 사무처장의 명의로 발표되고 있음을 주목하며, 지금이라도 조속히 이동걸 위원장이 조합원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명확한 입장을 발표할 것을 요구한다.
만일 노동조합의 위원장이 투쟁하고 있는 조합원을 배신하고 사측에 팔아넘긴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결코 용서받지 못할 것이며, 4만 조합원의 분노로 단죄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2001-06-07 00:00:00

☞ 원문 : [ http://kilsp.jinbo.net/maynews/readview.php?table=organ2&item=&no=10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