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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책임'을 다 하세요!!
 노동자의 시/

현장에서 미래를  제113호
하이닉스.매그나칩노동자가족

노동자민중세상
노동자의 시



‘법적 책임’을 다 하세요!!


지금도 또렷이 기억납니다.
법적이 책임이 없어서...
제3자라 하청노조 노사문제에 개입하게 되면 현행법을 어기게 돼서 법에 어긋나게 된다고요.
그래서 대화 할수 없다고요.
그리고 법적인 책임이 있을 경우 책임을 다 하겠다는 하이닉스 노무관계자님의 말씀이 아직도 귓가에 또렸합니다.

불파 판정이 났으니 이젠 법적 책임을 다하세요!!!
이젠 또 뭐라고 하실 건가요?
우리 하청지회 노동자들의 피 눈물을 보셨나요.
우리가 뭐 그리 잘못을 했나요.
길게는 15년 짧게는 2~3년 주야 맞교대 하면서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한 죄 밖에 더 있나요.
그런 노동자들 추운 겨울에 길거리로 쫓아내고 마음이 편하던가요?

십년 전 월급이 지금보다 많았다면 믿으시겠어요.
2조원이 넘는 이익이 어찌 원청 노동자만의 노력으로 달성 했나요?
상대적 박탈감에 가슴 아플 하청지회 노동자를 생각해 보셨나요?

우리가 노동조합을 만든 것은 정말 생계가 곤란해서 처우개선을 요구하기 만들었습니다.
아마도 주야 2교대에 철야까지 해서 우리 하청지회 노동자들이 받은 월급만큼 월급 받으면서 일할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하청지회 노동자들이 일한 만큼의 합당한 대우를 받았나요?

가슴에 손을 대고 양심에서 우러나오는 소리를 외면하지 마세요.
법적 책임을 다하세요.


-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전원 불법파견 승인 소식을 접하고 하이닉스·매그나칩 노동자의 아내가 쓴 글(출처: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홈페이지 가대위 게시판에서. www.hmsanaenozo.org)

2005-10-28 00:00:00

☞ 원문 : [ http://kilsp.jinbo.net/maynews/readview.php?table=organ&item=&no=1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