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소소식 |
현장에서 미래를 제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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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노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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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의 글
자본가계급의 공세가 거세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세계적 수준에서는 미국과 일본에서 자본가계급의 노골적인
독재로서의 파시즘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초국적자본, 그리고
군수자본의 대변자인 미국정부는 북한에 대해 전쟁위협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고, 일본은 유사법제를 통과시켜 북한에 대한 공격을
위해 제도적 준비를 했습니다.
국내에서는 노무현정권이 우경화하면서, 철도파업을 파괴하고
전교조위원장을 구속하고 이데올로기공세를 강화하는 등, 자본가
정권으로서의 자신의 본질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편승하여 극우세력들도 준동하고 있습니다.
7월호에는 이러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노동자계급의 대응은 어떠해야 하는가? 아쉽게도 이른바
“북핵문제” 대응에 대한 글을 제외하고 이렇다 할만한 것이
없어 아쉽습니다.
기획번역에는 “ 쏘련- 영웅적 투쟁과 쓰라린 패배”가 연재되고
있습니다. 정말 노동자계급이 “쓰라린 패배”를 넘어, 해방을
위한 “영웅적 투쟁”이 다시 만개해서, “현장에서미래를”에도
노동자계급의 거대한 공세에 대한 글들로 풍성해지길 기대해
봅니다.
창립 8주년기념 심포지움을 개최합니다
주제: “다시 ‘한국 사회의 성격과 구성’에 대해서”(가제)
발제 1/ 한국사회의 성격과 계급구성의 변화: 채만수(소장)
발제 2/ 자본주의 세계체제 속에서의 한국 자본주의의 위치:
미정
■ 일시 : 2003년 9월 27일(토) 15:00
■ 장소 : 민주노총 9층 회의실
■ 취지
우리가 사회구성체에 대해 논의한다는 의미는 90년대 초반 이후
중단된 논쟁을 재출발시킨다는 뜻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측면에서는 단절된 이론사를 계승한다고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보다 근본적인 문제인식은 그 내용에 있습니다.
즉 우리가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당시 사구체 논쟁이 비록
관념적이고, 형이상학적이었다는 비판이 있지만 무엇보다
‘한국사회변혁’을 둘러싼 논쟁이었다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
사회변혁을 위한 주객관적 조건을 분석하고 논쟁하는
것이었습니다. 식민지반봉건이냐, 신식민지국가독점자본주의냐의
논쟁은 제국주의에 대한 규정력을 얼마나 인정할 것인가를
둘러싼 논쟁이자, 한편으로는 한국 자본주의의 발전을 어떻게
이해하느냐는 차이에서 출발한 것이었습니다. 나아가 이러한
논쟁은 ‘주체’형성의 측면과 연결되어 운동의 노선으로
발전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논쟁이 아카데미즘을 넘어 운동주체들의 이론적 무기,
현장에서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기도 전에 내외적 변화에 의해
청산주의로, 즉 청산해야 할 유산으로 기정사실화 되었습니다.
이러한 ‘청산’은 이론적으로는 ‘계급문제의 후퇴’
‘변혁이론의 해체’로 나타났고, 정치적으로는 ‘시민운동의
발호’ ‘변혁의 포기’ ‘부르주아 개량주의의 확산’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5년여의 반신자유주의투쟁을 경과하고 있는 현재, 한국
사회는 부르주아민주주의의 성장은커녕 일반민주주의의 심각한
후퇴와 전반적인 민생파탄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는 반세계화, 반신자유주의, 반제국주의, 반WTO 등을
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노동운동은 반신자유주의를
넘어서는 전략적 노선에서 더 이상 진전을 못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런 현실은 우리에게 ‘다시 변혁’의 문제를 이론과,
논쟁과, 현장투쟁에 끌어들여야 할 때라는 점을 알려준다고
봅니다. 이에, 비록 한노정연이 모든 쟁점에 답하지는
못하더라도 논쟁을 제기함으로써 맑스주의 해체의 관점하에
진행되는 변혁담론의 이론적 폄하, 막대휘기, 해체 등에 비판적
논쟁을 불러일으켜 결과적으로 변혁이데올로기를 재촉발시키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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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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