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그냥 / 2006-12-21

정말그러자.
나만 옳다는 아집은 혹시 아닌지 ...
동지를 이해하려면 적도 이해할 수 있어야 되는 것 아닌지.
그래야 산이 산으로 보이고 물이 물로 보이지 않을까?
온통 틀려먹은 세상에 분노하고 헐떡이면서는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없지 않을까?
그래서 맑스는 자본주의를 분노로 바라보기 보다는 분석하고 조사하고 연구하지 않았던가?
그래 그러자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자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을 누구는
도라고 부르고
누구는 성불이라고 부르고
누구는 깨달음이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유가에서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에서 "수신"이라고 하지 않았나 생각되구요,

요증 대안교육의 화두중 하나로는
"나알기- 세상알기 - 소통하기" 의 "나 알기"에 해당되는 것 아닌가 싶군요.

나를 알기, 깨닫는 것이 머리로 탁 깨치면 되는 것이 아닌 것 같습디다.

그래서 선사님들이 무릎이 깨져라고 절하면서 " 내옳다는 생각을 내려놓겠습니다." 하는 정진을 통하여 도달하려 하는 곳, 그 곳이 깨달음, 곧 자신을 알고 , 세상을 알기 시작하는 그 곳이 아닌가 합니다.

감히 떠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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