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의 글]











7월 23∼24일 총파업 투쟁이 철회되면서 민주노총이 7월 27일 2기 노사정위원회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그 다다음날인 29일 현대자동차가 1,569명을 추가로 정리해고하였다. 그 뒤 이 사안이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면서 항간에는 김대중 대통령이 직접 울산을 내려간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가동중인 2기 노사정위원회의 핵심안건으로 다뤄질 것이라고도 한다. 이런 와중에 현자노조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몇가지의 요구조건을 내걸고 그것이 받아들여지면 임금삭감을 또다시 받아들일 수 있다고 했다. 노동자들은 계속 벼랑끝으로 밀리고, 이렇다 할 대응은 찾아지지 않는 상태에서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것이겠지만 이미 상당 부분을 양보한 현자노조가 또다시 양보를 언급한 것은 현자노조와 이번 투쟁을 주목하고 있는 많은 노동자들에게 두려움을 안겨주기에 충분한 소식이었다.

물론 현자노조도 수많은 생각과 판단 끝에 내린 결론이겠지만 현자노조의 지금 상황은 현대자동차만이 당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염두에 두길 당부하고 싶다. 민주노총과 금속연맹은 현자노조투쟁을 위해 총력지원한다고 했었다. 더 늦기 전에 노조만이 아니라 주변의 사회세력도 충분히 결집시켜나가 쐐기를 박는 투쟁이 펼쳐질 수 있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