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2월 5일 결혼을 며칠 앞두고 정직 3개월의 결혼선물을 주시고, 2005년에는 8월 17일날 제딸 윤채가 태어났다고 출생선물로 업무대기를 주시고, 2005년 11월 20일 노동조합의 업무대기 100일째 되던 날 놀랍게도 어떻게 저희 딸 윤채도 100일이 되는 날 이었습니다"
골프장 특수고용 노동자들의 투쟁이 장기화되며 전국의 골프장 노사문제에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골프장 노동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고 있다.
특히 여주CC(위원장 조병길) 노동자들은 지난 해 8월 '단협이행, 투명경영' 등이 적힌 리본을 달았다는 이유로 대기발령이 내려진 채 반년 가까운 시간을 보내야 했고, 이로 인해 이들의 삶은 점점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서비스연맹에 의하면 여주CC 노동자들은 임금 미지급으로 인해 신용불량, 병원비 부족으로 인한 노부모님 병환 악화, 자녀들 학원미등록 등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조병길 위원장에 의하면 이들은 설 명절에도 끊임없이 압구정동에 위치한 대표이사의 자택 근처에서 1인 시위를 비롯해 사태해결을 촉구해왔다.
지난 해 12월 28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는 여주CC 사측의 부당노동행위 인정, 임금지급 등의 판결을 내렸지만 사측이 이를 이행하지 않아 지난 1월 17일 서비스연맹이 사측을 부당노동행위로 검찰에 고발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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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소리" 여주cc투쟁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