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내 이선화는 출산으로 인해 건강이 안 좋아서 일주일에 2번씩 상지대 한방병원으로 통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딸 윤채는 고관절탈구 불안정으로 양쪽다리에 보조기를 차고 3개월을 지내야 됩니다.
딸은 아파서 매일 밤을 잠을 못자고, 울고 해서 목소리가 다 쉬고, 윤채 엄마는 허리, 팔이 아파서 매일같이 한약을 먹고 통증을 호소합니다.
어머니께서도 많이 편찮으셔서(관절염, 골다공증, 당뇨, 신경성) 으로 매일 약으로 사십니다. 집에 생활비, 병원비가 없어서 형님, 누님들께 빌려 달라고 해서 겨우겨우 생활하고 있습니다.
제가 2004년 12월 5일 결혼을 몇 칠 앞두고 정직3개월의 결혼선물을 주시고, 2005년에는 8월 17일날 제 딸 윤채가 태어났다고 출생선물로 업무대기를 주시고, 2005년 11월 20일 노동조합의 업무대기 100일째 되던 날 놀랍게도 어떻게 저희 딸 윤채도 100일이 되는 날 이었습니다.
딸 윤채의 100일 날 조합에서 백일 떡을 해서 먹으며 눈물을 훔쳤습니다.
이날은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
이글을 쓰면서도 집에서 통증 때문에 힘들어하는 어머니, 아내, 딸 윤채를 생각하면 미안하기만 합니다. 집에 가장으로써 제가 할 도리를 못해 죄스럽고, 형제들께 미안합니다.
제가 노동조합을 선택한건 노동자가 탄압받지 않고 회사의 올바른 투명경영으로 회사가 바로 서고, 노동자가 마음 편히 다닐 수 있는 평생직장의 회사가 되길 바라는 것이 저에 소박한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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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대기174일차 조합원에심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