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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td align="right" height="30">15호 | 2006년 9월 23일-26일</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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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 60일-63일째 (9월 23일-26일)<br> "그만 좀 하십시오"- 종로구청!,종로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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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을만큼 참았습니다. 그만 좀 하십시오 종로구청! 종로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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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시청에서 열린 924 평화대행진 본집회에 공투단 활동가들이 참석해서 성람재단시설비리를 알리는 선전전과 서명 및 모금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농성 62일째를 맞은 9월 25일, 평화의 열기가 채 식지 않은 아침이었습니다. 전날의 모금 및 선전전과 밤샘 노숙으로 인해 고단했던 동지들이 오전 9시 40분경 늦은 아침을 먹고 있었을 때 였습니다. 고작 5명의 장애인동지와 활동가가 있는 천막을 무려 50여명이라는 종로구청 총무과 직원들과 건설관리과 철거반 직원들이 들이닥쳐서는 동지들이 먹고 있던 빵과 우유부터 천막까지 모조리 빼앗아 가버렸습니다.<br>
오늘 침탈당한 종로구청 게시판 앞의 이 자리는, 지난 9월 11일 종로경찰서 앞 청진치안센터 앞에서 종로경찰에 의해 공투단 농성장이 강제철거 당한 후, 국가인권위원회의 중재를 통해 종로구청 앞 게시판으로 농성장을 옮기기로 합의된 사항이었습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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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력, 성폭행 종로구청 규탄 집회<출처:장애인문화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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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오후 1시경, 국가인권위의 중재 하에 합의된 약속조차 이행하지 않고, 시와 때를 가리지 않고 폭력과 성추행으로 일관하는 무능력한 종로구청을 규탄하며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공투단 김정하 활동가는 ‘ 성람비리재단의 투쟁이 이렇게 길어질지 몰랐다. 언론이 그렇게 비리재단문제해결을 보도하고 법의 판결까지 난 상황에서, 어떻게 인권유린의 폭력침탈이 이 상황까지 올 수 있는가? 정의와 이성으로 해결되는 사회가 아니었다,’ 라고 지금의 현실을 개탄하며 ‘시설자체의 비민주와 독재가 인권유린과 비리를 낳는다. 성람문제해결해서 시설문제 뿌리 뽑자’며 투쟁발언을 이어나갔습니다.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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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구청 폭력침탈에 대한 항의의 표시 전달<출처:장애인문화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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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람비리시설의 문제가 밝혀진 이후 지난 4년 동안 , 관리감독 기관인 종로구청은 문제해결을 위한 일말의 성의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농성이 지속되는 지난 62일동안 모든 구청직원들은 물론이요 종로경찰까지 손발을 맞춰가며 농성장을 침탈하고 탄압하기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문제의 본질을 회피하고 숨기기에만 급급하고 폭력침탈을 일삼는 종로구청을 규탄하며 구청 정문 앞과 민원실 앞에 락카칠로써 우리 투쟁의 요구들을 다시 한번 전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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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는 구청, 오늘은 경찰, '종로구,대한민국 공무원의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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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침탈로 인해, 종로구청 정문 앞에 스티로폼 몇 장과 침낭으로 지난 밤을 세웠습니다. 오전 11시 경, 정부청사 앞에서 열리는 활동보조제도화쟁취를 위한 기자회견에 참여하기 위해 장애인 활동가 4명과 비장애인 활동가 1명만이 농성장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이를 확인하자마자 종로구청직원 약 70여명이 달려들어 반대쪽 길가로 활동가들을 몰아놓고 노숙물품들을 탈취하는 과정에서 문명동활동가는 종로구청직원에 의해 팔이 꺽이는 등의 폭력을 당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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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력침탈 종로구청 규탄 집회<출처:장애인문화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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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력침탈 종로구청 규탄 집회 중 발언 중인 장애여성공감 박김영희대표<출처:장애인문화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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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명에 달하는 종로구청직원들은 농성장 침탈과 락카글씨를 지우기 위해서 자행한 폭력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오후 3시경 종로구청 앞에서 30여명의 활동가들이 모여 집회를 열며 “성람비리재단옹호, 장애인탄압, 김충용 종로구청장 퇴진, 종로구청 규탄” 등의 구호를 바닥과 벽에 락카로 칠하는 실천행동을 옮겼습니다. 그런데 시작과 무섭게 공투단 김정하활동가의 표적연행이 이루어졌습니다.<br>
김정하활동가는 전경에 의해 민원실 잔디밭에 밀려 넘어진 후, 팔을 뒤로 꺽이고 목을 눌려서 결국에는 6인의 전경이 사지를 번쩍 들고 연행해갔습니다. 그 와중에 상의가 젖혀지고, 팔을 잡고 있던 전경이 팔을 놓쳐 머리가 땅에 떨어져 질질끌려가는 것을 보며, 지나가던 시민들까지 분노하여 경찰의 폭력에 대해 항의하였습니다. 주변의 공투단 활동가들이 여경을 요청했지만 무시하고 도리어 이를 말리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조성남사무처장, 독립미디어 반다활동가까지 총 3인을 연행해갔습니다.<br>
20분 정도 상황이 진행되면서 종로구청 곳곳에는 수많은 전경들이 배치되어 활동가들과 대치하였는데,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는 중증장애인의 몸을 힘으로 누르고 걷어차며, 전동을 방패로 내리찍고, 심한 욕설을 동반한 폭력행사를 서슴치 않았습니다. 한 여성활동가는 ‘더욱 분노를 금할 수 없는 것은 있는 힘을 다해 저항하는 중증장애인을 제압하는 그들의 얼굴에 띈 조롱 섞인 비열한 웃음이었다.’라고 전해왔습니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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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경찰의 폭력에 의해 휠체어에서 떨어진 전장연 최강민조직국장 <출처:장애인문화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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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종로경찰서의 폭력연행과 성추행 사건에 대한 항의와 연행된 동지들을 만나기 위해 종로경찰서에서 자리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연행된 동지들의 면회를 요구하며 약간의 물리적인 마찰들이 있었고, 그에 항의하고 말리던 활동가 3人- 박정혁(희망사회당), 김도현(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이규식(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 연행되어 송파경찰서로 이송되었습니다. <br><br>
더욱 가관인 것은 이 당시 종로경찰서 안에서 조사받던 과정에서 일어났습니다. 활동가들을 연행한 전경들이 진술서를 쓰는데, 표적연행에 대해 항의하다 연행된 두 명의 동지들에게 죄목을 씌우기 위해 지능수사1팀의 이형사는 현장을 본 전경이 ‘한 명밖에 못 봤다. 다른 사람은 모르겠다’라고 부정함에도 불구하고 ‘셋이서 00했지?맞지?’라며 의도심문으로 조작된 진술서를 작성했다고 합니다. <br><br>
62일이라는 시간을 종로구청, 종로경찰을 지켜봐 왔습니다. 그 62일이라는 시간동안 많은 활동가들이 성람비리시설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땀과 눈물을 흘려야했습니다. 그러나 성람비리재단 관할인 종로구청, 그리고 종로경찰 도대체 무엇을 했습니까. <br>
시설에서, 사람이 죽어나갔습니다. <br>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없는 곳, 성람시설이었다고 말을 합니다. <br> 종로 경찰, 종로 구청은 제대로 눈을 뜨고, 제대로 귀를 열어, 보고 들어야 할 것입니다. <br>
그들이 들이대는 저 칼과 방패보다 강한 것은, 내일에 대한 희망입니다.<br>
▶성람시설비리척결 ▶비리이사진 전원 해임 ▶민주적이사진구성의 그날까지 힘찬 투쟁, 간고한 연대로 농성을 사수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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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람공투단, 종로구청장과 면담진행 (위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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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숙농성둘러싼 성람공투단과 종로구청의 갈등지속 (위드뉴스)
■ 성람재단 전 이사장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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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람재단 이사진 전원해임도 가능할 듯 (에이블뉴스)
■ 종로구청, "성람 비리 방조한 이사도 해임하겠다" (프로메테우스)
■ ‘시설비리’ 성람재단 전 이사장에 징역 3년 선고 (프로메테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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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24(일), 924 평화대행진 선전전 잘 다녀왔습니다. <br>
평화를 알려내는 그 길에 공투단 역시 시설비리해결을 촉구하고 성람의 평화를 기원하며 선전전과 모금을 진행했습니다. 뜨거운 가을 햇빛이 내리쬐었지만 많은 동지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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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29(금),사회복지사업법 개정을 위한 토론회가 열립니다. <br>
9월 29일 금요일 오전 10시,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시설민주화연대와 민주노동당이 주최하는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을 위한 토론회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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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29(금),"성람공투단/정립공대위 벌금 및 전동휠체어 수리비 마련 하루주점"에 동지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br>
9월 29일 늦은 4시부터 11시까지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성람공투단과 정립공대위가 주최하는 하루주점이 열립니다. 연이은 구청과 경찰의 침탈에 몸과 마음이 지치지만, 곁에 있는 동지들과 술 한잔 나누며 떨쳐버렸으면 합니다. 더불어 이 날 도움 주실 분들 찾고 있습니다. 주방이나 서빙 등 하루 자원활동이 가능하신 분들은 연락부탁드립니다. ( 조현민:011-9092-1142 // 윤기현:016-242-95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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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구청 홈페이지와 김충용 종로구청장이 소속된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항의글을 남겨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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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td>■ 종로구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바로가기</td></tr>
<tr><td>■ 한나라당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바로가기</td></tr></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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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임성훈의 세븐데이즈 '성람재단 비리, 돌파구는 없는가?' - 널리 알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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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람속보15] "그만 좀 하십시오"- 종로구청!,종로경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