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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td align="right" height="30">5호 | 2006년 8월 2일-3일</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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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 8일째 (8월 2일)<br>투쟁 결의대회..."김충용 종로구청장! 당신 책임이오!" <br><br>
■ 정말 뜨거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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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 속에 농성 8일째를 맞았습니다. 농성을 시작할 때는 온종일 장마비가 내려 농성자들을 괴롭히더니 이제는 땡볕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공투단 활동가들의 의지를 꺾지는 못합니다. 햇살이 칼날같이 내려쬐던 이날 오후 2시 공투단은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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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회에서 조영권 사회당 서울시위원장은 "종로구청은 불법집회 운운하는 현수막을 걸었지만, 저 현수막은 왜 장애인들이 이 더위에 농성을 계속하고 있는지는 설명하지 못한다"며 종로구청의 행태를 꼬집었습니다. 이어 "시설비리가 일어날 수 있는 것은 시설 자체의 문제도 있지만 비리를 옹호하고 함께해온 지방정부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며 종로구청의 책임을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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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권 사회당 서울시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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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에 참석한 금속노조 서울지부 남부지역지회 조합원들이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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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썰렁한(?) 종로구청 후문에 스티커 장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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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종로구청 후문으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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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참가자들이 종로구청 후문으로 이동하자 구청 직원들이 황급히 문을 걸어 잠궜습니다. 참가자들은 성람재단 시설비리 척결의 염원을 담아 후문에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김충용 구청장은 성람비리 사과하라!", "임병의 사회복지과장님! 사회복지 개론부터 다시 배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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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참가자들이 직접 쓴 스티커로 종로구청 후문을 장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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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 9일째 (8월 3일)<br>성람재단 비호하는 종로구청·경찰의 불법폭력을 고발하다 <br><br>
■ 우리는 당신들이 지난 여름에 한 일을...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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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 9일째인 이날 공투단은 농성 초기 종로구청과 경찰이 자행한 폭력침탈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공투단은 "거의 대부분의 항의방문, 기자회견 등 공투단 행사 참가자들이 경찰과 종로구청 공무원들의 불법폭력행위로 인해 부상을 입"었고 "여성의 경우에는 아무런 보호조치 없이 남성공무원에 의해 강제조치 되는 과정에서 옷이 벗겨지고 과도한 신체접촉이 이루어지는 등 심각한 인권침해 상황이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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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종로구청 정문 앞에서 열린 '성람재단 비호하는 종로구청·경찰의 불법폭력 고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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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찰에 대해서도 "항시적으로 종로구청 정문 앞에서 상주하면서도 7월 26일 야간에 술취한 일련의 공무원들에 의해 발생하였던 불법폭력행위에 대해서는 아무런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고 수수방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달 28일 공무원 200-300여명이 동원된 침탈에서 경찰은 소속을 밝히라는 공투단 일행의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미란다원칙을 고지하지도 않는 등 1시간 가량을 계속 불법억류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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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청의 불법폭력을 증언하는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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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동휠체어와 농성차량이 침탈 과정에서 파손되었고 농성물품이 도난당하는 등 재산피해도 막대했습니다. 공투단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비리재단 성람재단의 관리감독기관인 종로구청이 비리척결을 주장하는 시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위협하는 상황을 더 이상 용인할 수 없다"며 "그동안 종로구청 앞에서 자행한 불법폭력에 대해 공투단에 사과하고 재발방지 약속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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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 참석한 염형국 변호사(아름다운재단 공익변호사그룹 공감)는 “종로구청 직원들은 주민들의 인권을 보장하고 법령에 의해 일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술 취한 채 찾아와 성추행하고 폭력을 가했다”며 “이러한 인권침해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물을 것이고 인권위에 진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공투단은 조사결과를 모아 국가인권위에 진정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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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전전 나선 농성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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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오전보다 더 더워졌지만 구청 주변과 지하철에서 시민들과 선전물을 나누면서 성람재단 문제를 열심히 알렸습니다. 또 성람재단 산하시설의 인권침해를 다룬 시사프로그램을 농성장에서 틀고 함께 봤습니다. 퇴근시간에는 종로구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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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천막 때문에 농성장 안이 더 덥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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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행 ·감금 혐의로 종로구청·경찰서 검찰에 고발 (위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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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구청, 폭행 혐의로 장애인들에게 피소당해 (참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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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람투쟁단, 종로구청 공무원 검찰에 고발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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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태양과 싸우는 장애인들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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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 시설 비리! (CN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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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람재단 비리척결’ 천막농성 장기화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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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구청이 장애인 농성 폭력으로 진압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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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람재단 사태, 근본 해결책 마련하라”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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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자료] 인권단체연석회의, 종로구청 항의방문 (8/2)<br>
■ [보도자료] 성람재단 비호하는 종로구청·경찰의 불법폭력 고발 기자회견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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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1(월)<br>
- 변경택/김정민 부산열린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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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화)-8/2(수)<br>
▶후원금<br>
- 신동진 금속노조 경기북부지역지회 사무장<br>
-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추진연대<br>
- 박래군 인권운동사랑방<br>
- 안규호<br>
- 부평구장애인자립생활센터<br>
-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br>
- 월곡교회 노일경 목사<br>
- 한국기독교장로회청년회<br>
- 유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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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후원<br>
-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조병찬 님이 팥빙수를, 이태곤 님이 박카스를 후원해주셨습니다.<br>
- 금속노조에서 비타오백을 사주셨습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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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원계좌<br>
- 우리은행 104-325113-02-001(윤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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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성장 지지방문을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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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람재단의 비리를 지도감독해야할 종로구청이 오히려 공투단 농성장을 폭력침탈하면서 재단을 비호하고 있습니다. 농성장을 지켜내기 위해 동지들의 지지방문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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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속보 5호] "김충용 종로구청장! 당신 책임이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