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전사’가 아니라 준비된 후보를 원한다
[기자수첩] 이미지-인기 믿고 출마했다면 서울시민에 대한 모독
서울시장은 1천만이 넘는 인구가 살아가는 서울시의 행정을 책임지는 자리다. 선거는 50일 정도가 남아있을 뿐이다. 그들이 내놓는 정책이 옳든 그르든, 다른 당의 예비후보들은 짧게는 서너 달, 길게는 1년 가까이 서울시정에 관한 정책을 갈고 닦으며 주택·교통·환경·교육 등에 관한 공약과 정책을 공개하고 토론했다. 강 예비후보와 같은 당에는 일찌감치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밝힌 뒤 하루가 멀다 하고 정책과 의견을 내놓는 이계안 의원도 있다.
김종철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번 선거야말로 그동안 당이 갈고닦은 공약을 시민들에게 펼쳐보일 기회라며, 같은 당 다른 수도권 단체장 후보들과 연계한 정책을 선보일 계획까지 갖고 있다.
그러나 강장관은 오히려 출마 선언을 하기 전부터 서울시민이나 시정과는 상관없이 승리가능성, 당·청 관계나 파벌 정치의 역관계 내에서의 역할과 위치 등으로만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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