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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28 02:1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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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사정연 |
 27일 경찰고용직노조 수요집중집회+철매이틀주점 총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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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고용직노조의 투쟁이 시작된지 224일째인 7월 27일 오후 2시, 수요집중집회가 서대문역 4번출구 앞에서 있었습니다. 원래 집회장소였던 경찰청 건너편을 근처 건물주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집회신고를 하는 바람에 장소를 옮긴 것입니다.
대부분의 발언 내용은 단결과 연대투쟁의 중요성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사회보험노조 해복투, 성진 애드컴, 전철연 등 각자의 싸움을 진행하고 있는 여러 동지들이 자신들의 투쟁과 경찰고용직노조의 투쟁을 더욱 강고하게 묶어 나가기 위한 연대투쟁을 모색하자고 하였습니다. 자본은 폭력경찰과 용역깡패의 부당한 폭력, 손배가압류, 해고, 각종 가처분 등으로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있습니다. 이로는 모자라서 자본은 같은 노동자들을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나누어, 작업장 내에서조차 차별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을 끊어낸다는 점에서 현재 진행중인 여러 투쟁들은 별개의 싸움이 아닙니다. 더욱 강고한 단결투쟁, 연대투쟁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수많은 동지들이 다치고 연행되었던 지난주의 일도 있고 해서 긴장된 분위기와 더욱 강한 투쟁전술이 예상되었지만, 28~29일 사이에 면담이 예정되어 있어 일단은 별다른 실천투쟁 없이 발언 위주로 집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제 와서 다시 면담을 하자는 것은, 분명히 우리의 투쟁에 경찰청도 겁을 먹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물론 한 번의 면담으로 지금까지의 투쟁을 보상받을 순 없을 것입니다. 조합원 동지들 역시 면담에 큰 기대를 걸고 있지는 않은 듯 합니다. 면담이나 교섭에 연연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금까지처럼 경찰청을 강력하게 압박하는 투쟁이 배치되어야 할 것입니다.
수요일 집중집회 외에도 매일 오후 2시에 경찰고용직노조 집회가 있습니다. 집중집회 이외에는 연대대오가 거의 없는데, 가능할 때 결합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원래는 경찰고용직노조 집회만 총화하려고 했는데 워낙 내용이 없어서 철도매점노동조합 이틀주점 총화도 곁다리로 올리겠습니다^^;)
경찰고용직노조 집회가 끝난 후 용산 철도노조 웨딩홀 식당으로 이동하여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던 철매 이틀주점에 결합하였습니다. 교대근무를 마치고 낮시간에 주점에 오는 동지들이 예상보다 적긴 했지만, 저녁시간이 넘어가자 수많은 동지들이 주점을 가득 메웠습니다. 여러 동지들의 연대발언과 문예공연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오후 10시에 일단 첫날 주점이 마감되었고, 28일에도 오전 10시부터 주점이 열립니다. 단식투쟁이라는 수단까지 불사하고 있는 철도매점 동지들의 투쟁에 어떻게든 연대합시다!!
- 학생사회주의정치연대
http://ssps.jinbo.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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