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의도 공원의 철탑에서는 경찰고용직 동지들의 고공농성이 오늘 새벽 6시경부터 계속 시작되었다. 이미 투쟁을 시작한지 9달이 되었지만 여전히 경찰고용직 동지들의 투쟁은 강고한 투쟁 정신과 연대속에 이루어지고 있다.
경찰청은 그 동안 계속해서 경찰고용직 동지들을 기만해왔다. 투쟁의 시작부터 아무런 잘못이 없는 경찰고용직 동지들을 부당하게 직권면직 시켰을 뿐 아니라 투쟁을 하고 있는 동지들을 무시하고 대화의 창구조차 마련하지 않은채 계속 탄압하였다. 그러나 경찰고용직 동지들의 투쟁은 계속해서 타올랐고 이에 경찰청은 동지들의 투쟁에 겁을 집어먹고 물러서기 시작했다. 결국 동지들의 투쟁의 불길에 겁을 먹고 특채안을 내놓았다. 그리고 경찰고용직 동지들의 원직복직 요구를 들어주겠다고 말을 해왔다. 하지만 이것은 경찰청의 간교한 술책이었다. 경찰청은 면담을 차일피일 미루었으며 이제 투쟁의 기운이 가라앉았다고 생각했는지 여태까지의 모든 것들을 다 번복하고 공채안을 내놓으며 동지들에게 위협을 가하고 있다. 아마도 투쟁의 기운이 다 사그라들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는 착각에 불과했다. 경찰청의 기만을 접한 경찰고용직 동지들은 여의도 공원 철탑에서 5명의 동지의 고공농성과 이를 엄호하는 농성을 진행중이며 이에 연대대오가 계속 모여들고 있는 상황이다. 태풍이 올라오고 있는 지금 목숨을 걸고 투쟁하고 있는 경찰고용직 동지들을 엄호하기 위한 투쟁이 필요하다. 경찰청이 동지들을 기만하고 묵묵히 있는 저 뻔뻔한 작태를 박살내는 강고한 투쟁이 필요한 시기이다. 단결의 힘으로 연대의 힘으로 경찰고용직 투쟁 승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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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각오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