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벌어서 먹고사는 노동자입니다.
남편은 조그많게 농사를 지으셨는데 다리에 심한 골수 관절이와서 서울 삼성병원에서 두다리를 대수술 받았습니다.
5개월동안 임금을 못받아서 병원비가 없어서 동생한테 빌려서 병원비를 내야했습니다.
그러면서 남편이랑 자주 싸우고 금전적인 문제로 이웃한테 싫은소리를 듣고 신용을 잃었습니다.
경제적으로 하루하루 힘겨워 집니다.
노사간에 화합이 조속히 이루어져 일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고객서비스팀장은 회사 방침에 따라라~
노조활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지만 조합이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얻어 낼 건 얻어내야 되지 않냐고 합니다.
우리가 양보 안한것이 어디 있습니까? 직원간에 차별하지 말고 임금을 지급하라 하였고 회사에서 제시한 임금인상 3%도 받겠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요구는 이것인데 이것조차도 회사에서는 못하겠다고 하는데 더 이상 우리가 어떻게 합니까? 저는 회사에 업무복귀해서 정상적인 근무를 하는 바랩뿐 입니다.
저희 가족도 그걸 바라고 있습니다.
회사일에 너무 신경쓰고 해서 위장병까지 생겼습니다.
그것도 그것이지만 맘에 멍은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비조합원들만 직원이 아닙니다. 저희 조합원들도 직원입니다.
모든 조합원들이 자기이익만 생각했다면 조합을 탈퇴하고 리본을떼고 들어가 밀린 월급 다 받고 상영금도 다 받고 비조합원처럼 대우받으면서 살 것입니다.
나 하나쯤이야 생각하구 탈퇴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도 꿋꿋이 모두 조합을 지키는 것은 차별받지 않고 인간답게 살고 싶은 것뿐입니다.
그게 욕심인건가요? 여주CC경영진에게 묻고싶습니다..
하루속이 이 길고긴 투쟁이 끝나기를 바랄뿐입니다.동지여러분 끝까지 관심과 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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