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보안법 폐지 전국도보행진단 소식 2호
2004-07-28
<충청남도에서 충청북도를 오가다 도보행진일지 7/26>
- 도보행진단 단장 한국청년단체협의회 의장 전상봉
전의면 농협복지회관에서 나, 이승호 위원장, 최서우 민애청 회원, 황규원 연기사랑청년회 회장, 황웅환 정책위원장이 걷기 시작했다. 발바닥에 잡힌 물집 덕에 처음 걷기 시작할 때의 쓰라림이 고통스럽다. 1번국도를 따라 두어 시간 걸으니 청주통일청년회 회원이 지나가다 차를 세우고 인사를 보낸다.
40분에 4.4㎞ 걷어 조치원역에 10시 15분경에 도착했다. 한 시간 가까이 빨리 도착한 셈이다. 연기사랑청년회 지도위원 서순원 형님의 카센터에 들러 쉬었다가 점심을 먹고, 조치원역 광장에서 국가보안법폐지 결의대회를 연기민협 회원들과 진행했다. 낮 12시 작열하는 태양에도 불구하고 조치원읍과 충북 청원군의 경계를 이루는 조천교까지 굳이 배웅을 하겠단다. 연기사랑청년회 회원들의 마음씀과 배려가 눈물겨울 따름이었다.
청주통청 윤주형회장과 황규원회장이 함께 걸어 청주IC를 지나니 한국교원대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학생 여섯명이 걷기에 동참했다.
교원대 학생들과 세시간 가량 걸으니 충북대 앞 사거리를 지나 청주시 사창 사거리가 나온다. 청주통청회원들과 국가보안법 폐지 서명을 받고, 저녁을 먹은 후 충북대 학생회관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전국 도보행진단 환영 및 충북일꾼 결의대회'를 가졌다.
국가보안법 폐지 전국도보행진단 소개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와 한국청년단체협의회(의장 전상봉)는 22일 국회 인근에서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전국도보행진단 발대식을 갖고 총 1350m, 9월 5일까지 총44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하였다.
도보행진단은 22일 서울을 출발하여 안양, 수원, 평택, 천안, 조치원, 청주, 대전, 완주, 전주, 정읍, 제주, 광주, 순천, 진주, 창원. 마산, 김해, 부산, 울산, 경주, 대구, 원주, 성남, 과천을 돌아 9월 5일 서울 여의도까지 행진한다.
도보행진단은 한청 전상봉 의장과 이승호 집행위원장, 운전과 실무를 책임진 2명의 한청 회원 등 모두 4명이 완주하게 되며, 일정별로 각 단체와 지역에서 결합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각 지역에서는 지역인사들과 단체들이 함께 하루도보행진, 촛불문화제 등 다양한 행사에 결합하며, 통일연대, 민주노총, 전농, 한총련, 민변 등 각 중앙조직들도 하루도보행진에 결합할 계획이다.
도보행진단은 9월 4일 과천에서 '국가보안법폐지 제1차 국민대회 전야제'를 갖고 5일 여의도에서 1차 국민대회를 가질 예정이며, 10월 31일까지 100만인 청원운동으로 시민들의 국가보안법폐지의 의견을 모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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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 폐지 전국도보행진단 소식 2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