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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스엥겔스원전읽기(화) |
세미나/연구팀 > 기초세미나 > 맑스엥겔스원전읽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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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27 12:38: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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救活蒼生 |
이렇게 좋은 날 아름다운 우리의 만남을 기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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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년 2월 26일, 한국노동이론정책연구소 제11차 정기총회. 오랜만에 즐거운 날, 정말 재미있게 놀았다. 한국 "좌파"의 현주소도 깨달았고, 계급적 본성은 구체적이고 급박한 상황에 닥쳐봐야 드러난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도 다시 확인했다. 내가 "좌파"가 아니었다는 것이 그렇게 다행일 수가 없는 날이었다. 단지 남한 최대의 "좌파"조직이라 자부하는 사람들이 비판적 지지론을 껴안을 수 있다는 것을 보니 소위 노동자계급정당건설은 그 당사자들이 무덤에 묻히기 전에는 불가능하겠단 생각이 들어 안타까웠다. 내가 발제할 때 비판적 지지론이 앞으로 사라지지 않을 것 같냐고, 미국이나 유럽에는 그게 없는 것 같냐고 그렇게 말했거늘. 그래도 내가 그들보다 열 몇살 이상 젊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자.
총회가 끝나고 이른바 패자부활전에서 만난 사람들, 아름다운 사람들. 비록 두 사람을 제외하고는--적어도 내 경우는--술자리는 커녕 10분 이상 이야기 해본 적이 없지만 대의를 지키기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 그들의 앞길에 축복이 있기를. 패자부활전을 위해 맥주집에 들어가면서 내가 흥얼거렸던 노래, "이렇게 좋은 날". 성가인데, 자신이 맘에 안드는 단어는 알아서 맘에 드는 것으로 바꿔서 감상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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