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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스엥겔스원전읽기(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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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eudo종희 (2004-06-22 19: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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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종희가 발제 못다한 부분을 pseudo종희가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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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17행부터) 1815년 유럽 평화 이래 유럽에서는 토지 귀족, 부르주아, 그리고 프롤레타리아가 3대 계급을 이룬다. 후자의 두 계급은 생산양식의 변화의 결과로 생겨났다. 생산력에 의해 발전된 교환 조건과 교환 욕구는 일정한 단계에 이르면 역사적으로 내려오고 법률로서 신성해진 생산 질서와 양립할 수 없게 된다. 오늘날 대공업도 봉건적 생산 질서 대신 들어선 부르주아 생산 질서와 충돌하고 있다. 대공업은 이 질서와 자본주의 생산 방식의 협소한 단계에 묶여 한편으로는 대부분의 전체 인민 대중의 프롤레타리아화를 부단히 조장하고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갈수록 팔리지 않는 생산물을 더욱더 대량으로 생산하고 있다. 과잉 생산과 대중적 빈곤은 서로가 서로의 원인으로서 대공업이 도달한 불합리한 모순이다.
부르주아적 생산관계는 국가에 의해 법률적 형식으로 일반적 타당성을 얻는다. 개인들 사이에 존재하는 정상적인 경제 관계는 사법에 의해 인가된다. 낡은 봉건적 법률의 형식을 대부분 유지한 채 이 형식에 부르주아적 내용을 부여할 수도 있고 심지어 봉건적 명칭에 부르주아적 의미를 직접 넣을 수도 있다. 인간에 대한 최초의 이데올로기적 권력은 국가로 나타난다. 이 기관은 생겨나자마자 사회에 대해 자립성을 가지게 되며 또 그것이 특정 계급의 기관이 되면 될수록 이 계급의 지배를 직접적으로 실행하게 될수록 사회에 대한 자립성은 강화된다. 지배 계급에 맞서는 투쟁은 정치적 지배에 맞서는 투쟁이 된다. 이 정치 투쟁과 그 경제적 기초와의 연관에 관한 의식은 희미해지고 완전히 없어질 수도 있다. 국가가 일단 사회에 맞서 자립적인 힘이 되면 곧 그 이상의 이데올로기를 산출한다. 직업 정치가나 국법이론가와 사법 법학자들에게는 결국 경제적 사실과의 연관은 점차 사라진다.
훨씬 더 높은 이데올로기, 즉 물질적, 경제적 기초에서 훨씬 더 멀리 떨어져 있는 이데올로기는 철학과 종교의 형식을 취한다. 그러나 물질적 기초와 철학 및 종교 사이에 연관은 존재한다. 모든 이데올로기는 일단 존재하기만 하면 곧 현존하는 표상의 재료와의 관계 속에서 발전하면서 이 표상의 재료를 더욱 더 완성시킨다. 이 사상 과정이 진행되는 두뇌를 가진 사람의 물질적 생활 조건이 결국 이 과정의 진행을 규정한다. 각 민족이 만들어낸 신들은 민족 신들이었고 이 신들의 경계는 이들이 보호해야 할 민족적 영역 이상을 넘지 않았다. 민족 신들은 민족의 몰락과 함께했다. 로마 제국이 이들 민족신을 멸명시켰을 때 도시 국가 로마의 신도 함께 몰락하였다. 세계 제국을 세계 종교로서 보충하려는 욕구는 기독교에 의해 준비되고 있었다. 기독교는 중세와 봉건제가 발전함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적절한 봉건적 교권을 갖춘 종교로서 완성되었다. 그리고 시민층이 성장했을 때에 봉건적 카톨릭에 대립하여 프로테스탄트 이교가 발전하였다. 프로테스탄트를 말살할 수 없었다는 사실은 발흥하는 시민 층을 제거할 수 없었다는 사실에 상응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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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