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세미나_맑스엥겔스원전읽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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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22 00:06:20

최경희

다음 세미나와 관련하여, 그리고 못다한 얘기에 대해서

7월 21일 세미나는 비록 늦게 시작하였지만,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세미나였습니다. 영욱, 재은, 정희 동지는 다음 세미나에 꼭 참여해 주세요.
이 세 동지에게 알리자면요. 다음 주 세미나 부분은 96쪽에서 134쪽까지 입니다.
그리고 8월 첫째주는 연구소 휴가기간이래서, 세미나를 한 주 쉽니다.
그리고요. 8월 21일 22일은 연구소 여름 캠프가 있는 날입니다. 시간을 비워 두시고요. 이두영 동지가 우리반에서 여름캠프 담당자 임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요. 세미나 시간에 [독일 이데올로기]의 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았던 부분을 다시 보니 다음과 같이 쓰여 있습니다.

"소유의 최초의 형태는 부족소유이다. 이 소유는 사람들이 수렵, 어로, 목축 혹은 기껏해야 농경으로 살아가는 발전되지 못한 생산 단계에 조응한다. 이 마지막 경우(농경)에 있어서 부족소유는 대규모의 미개간지를 전제로 한다. 이 단계에서 분업은 아직 별로 발전되어 있지 않으며, 가족 내에 주어져 있는 자연성장적 분업을 더 한층 확장하는 것에 한정된다. 그러므로 사회적 편제는 가족의 확장에 한정된다. : 가부장제적 부족장들, 그 아래에 있는 부족 구성원들, 마지막으로 노예들. 가족 내에 잠재해 있던 노예제는 인구 및 욕구들의 증가와 더불어 그리고 외적 교류의 확대, 즉 교역뿐만 아니라 전쟁의 확대와 더불어 비로소 점차적으로 발전한다(pp.198-199)"라고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 사적소유, 국가의 기원' 세미나 하는 과정에서 야만과 미개 단계의 분업구조는 소유의 최초의 형태로서 공동소유로서, 이 때 분업은 자연(성장적)분업 단계로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즉, 수렵, 채집, 목축업과 농경 등 모두 자연성장적 분업이고, 이것들은 가족 내의 자연성장적 분업의 확장을 의미하고, 미개의 높은 단계에서 그 성격들이 변화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가족의 형태변화를 보면, 대우혼과 일부일처제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남성 전제의 최초의 결과는 가부장적 가족이라는 중간형태가 출현했다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제 생각으로 쟁점이 될 만하고,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부분이 있다면,

" 역사에 나타난 최초의 계급대립은 단혼에서의 남녀의 적대적 발전과 일치하고, 또 최초의 계급억압은 남성에 의한 여성의 억압과 일치한다.(p.77)"

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급진적 페미니스트들이 주장하는 논리는 일면 타당하다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의 계급모순의 최초의 출현형태는 남성에 의한 여성의 지배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 모순을 설명하는 방식과 해결하는 방식은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세미나 시간에 더 얘기해 보도록 하지요.

저도 '급진적 페미니즘'과 관련된 이론을 다시 읽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 주 수요일 7시 30분에 봅시다.
정확히 세미나를 7시 30분에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7월 28일 결석계	강혜원	2004/07/28

신성가족..

김정희

2004/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