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세미나_정치경제학비판(목)

9754

2004-09-03 18:45:47

김범섭

매트릭스와 자본론 1

요즘 내 생활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 되어버린 [자본론].
아마도 상식이겠지만 이 [자본론]은 칼 맑스가 현대의 자본주의를 비판적으로 해석한 책이다. 지금 생각하면 다행이고 그 당시에는 약간은 쪽팔린 것은, 이 [자본론]에 대한 세미나를 처음 들으러 가는 날 [자본론]의 저자가 맑스인 것을 잊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모르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
자본론 세미나를 하는 곳은 '한국노동이론정책연구소'이다. 아직도 주변 친구들한테 어서 뭐하냐는 질문을 받으면 영등포구청역에서 독서모임을 한다고 대답한다. 가기 전엔 '한국노동-이론정책-연구소'인 줄 알았는데 자본론 저자가 맑스인 것을 안 후에야 '한국-노동이론-정책연구소'라는 걸 깨달았다.

그럼 도대체 처음에 그곳엔 왜 갔을까? 사실 이 질문을 아직까지도 세미나 후 뒤풀이에서 물어보는 사람이 있다. 근데 꼭 뭐라고 대답하지 못하겠다. 일단 다친 후 두 달 동안 누워있다보니 점점 멍청해지는 것 같아 뭐라도 배워야겠단 생각이 들었고, 그 당시 탄핵때문에 열심히 오마이뉴스 등과 같은 인터넷 매체를 읽어대다 사회 문제에 관심이 갔고, 그러다 진보네트워크 게시판에서 세미나를 홍보하는 글을 봤다. 그게 세미나 시작 2일 전이었던 것 같다.

다른 세미나 제목들은 '원전읽기','사회주의운동' 머 이런 것들이라 그런 건 좀 쎄다 싶어 제목은 만만한 '자본론'을 택했던 것이다.

	매트릭스와 자본론 2	김범섭	2004/09/03

저기..오늘.

유체이탈

2004/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