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세미나_자본론 읽기(목요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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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02 22:06:36

김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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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론 목요반 1차 세미나 내용 정리

2005년 6월 2일 목요일
자본론 세미나
팀장 외 6명 참가.
자본론 목요반은 7시 30분에 시작합니다.
세미나는 자세한 구절까지 이야기 할정도로, 천천히 진행되더라고 꼼꼼하게 읽어 나갈 예정임.
요강을 하는 이유는 자본론을 읽으면서 그것의 목적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임.

다음 세미나에는 ‘정치경제학 비판을 위하여’ 서문과 ‘자본론’ 서문을 함.
발제자는
정치경제학 비판을 위하여 서문- *동*
자본론 서문- *명*

정치경제학의 비판을 위한 기본 개요 서설
첫 번째 발제자 총평
생산에 주목하고 본격적으로 파고들기전에 생산의 여러 관계들을 분석한 듯.
철학적 논의들로 당연한 듯 하면서도 한편으로 애매모호함.

간단한 질문들
1. 445. ‘생산적 일반’ 이란 말의 의미?
--->
2. 445. ‘합리적 추상’ 이란 말의 의미?
---> 번역을 제대로 하자면 ‘추상화’ obstraction 추상화라는 것은 뽑아낸다는 것. 대상은 매우 복잡한 것인데 그중에서 사물의 일면을 뽑아내는 것. 여기서는 공통적인 것을 뽑아냄으로써 개별 구체를 좀 더 쉽게 이해하는 것.
3. 452 ‘소비의 대상’이란 말의 의미? ‘소비의 재료’란 말의 의미?
---> 소비를 할때 주체와 물건이 있다면 물건이 대상인 듯. 재료라는 것은 대상과 크게 차이나는 개념은 아닌 듯.
----> 대상은 object 재료는 material  크게 구별해서 쓰진 않는다.
4. 452. 스피노자의 명제 ‘규정은 부정이다’ 의 의미?
---->
5. 452. 맑스는 ‘생산과 소비가 동일하다’라는 헤겔 명제를 비판하는데, 그것이 맑스가 위의 스피노자의 명제를 인용한 구절과의 차이는 무엇인가?
----> 비판했다라기 보다는 그것을 기본적으로 받아들이되 그것에 머무르는 거에 대해 비판한 듯. 차이가 크게 없다고 생각한다.
----> 세이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데 , 세이에 대한 비판을 하기 위한 것. 세이는 생산과 소비를 동일시 한다. 자본주의에서는 생산과 소비 생산과 수요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지적. 규정을 생산이라고 한다면 부정은 소비라고 할수 있을 것.
6. 주류경제학자들도 생산과 소비를 동일시 하는건 아닌 것 같은데 ?
---> 세이는 원환을 그려서 서로를 완성시키는 형태로 봄. 그렇다면 생산과 소비의 동일성을 전제하는 것인데, 헤겔주의적 접근을 하면 분배의 문제가 무시됨. 또한 특정한 사회관계에 대한 얘기를 놓치고 원환에 그침.
----> 세이는 소비를 위해서 생산한다고 주장. 개인의 공급과 수요의 양이 독같아짐. 계급관계와 교환관계가 빠진 점을 맑스가 비판하고 있음. 생산할 때 필요한 생산수단을 고려해야함. 단일한 주체를 상정해선 안됨. 헤겔주의자라는 말은 관념주‘의자라는 말로 이해하면 됨. 헤겔 자신이 위의 말을 한적은 없음.
7. 본질적인 차이란?
---->계급관계. 생산도구란 축적된 노동.
8. 굳이 생산 일반 이라는 개념을 할 필요가 있는가? 얻을수 있는 효과가 무엇인가? 맑스 자신이 구체적 형태라는 것을 중시하지 않는가?
---> 중요한 문제인데, 맑스는 생산 일반과 특수한 생산을 구분한다. 특수한 생산은 자본주의 생산을 의미한다. 역사에서 공통적인 것은 무엇이고 자본주의의 특수한 것은 무엇인지를 파악하기 위한 것. 사회주의를 이야기할 때 보편적인 특징은 유지하고 자본주의적 특징은 극복해야 한다고 할 때 기준이 될 수 있을 듯. 맑스는 끊임없이 일반적인 것과 자본주의적인 것을 구별. 맑스의 어법에서 변증법적 과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
9. 맑스가 논의를 추론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는 것 같다. 당위적으로 볼뿐 왜 그런지가 부족한 듯하다.
----> 논거를 대는 방식이 역사적 예를 될 때가 있고 말장난 하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그래서 어려운 것 같다.
10. 449. 생산, 소비, 분배의 관계들을 이야기하는데, 대략 이해될 뿐 구체적으로 모르겠다.
11. 450. ‘소비가 경제학 바깥에 놓여있다’ 라고 말하는 이유는? .
----> 이 부분이 맑스가 제일 얘기하고 싶었던 부분인거 같다. 생산이 우선적이다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고, 각각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말하고 싶은 거 같다. 일반 경제학이 생산 따로 분배 따로 보는데 맑스는 연관성을 가지고 있음을 말하고 싶었던게 아닐까.
---> 나는 맑스가 생산을 중요시하는거 같다. 생산이 독자적으로 나와있다.
----> 나는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실재적으로 다른 원리가 있음을 말하는 거 같다.
---> 생산에서의 사람들간의 관계로 이해해야 한다. 정치경제학자들은 생산을 자연적 과정으로 봤는데 맑스가 말하는 생산이란 생산관계에 의해 사람들이 계급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생산으로 이해해야함. 분배에 대한 이야기에서 토지 이야기를 하는데 맑스는 그것을 생산의 전제조건으로 이해하고 생산에 포함시킴. 생산관계 속에서 생산수단의 분배로 바라봄. 생산이 분배를 규정한다라는 말은 생산관계의 의미를 이해해야함. 교환 역시 상품 소유자 간의 교환 뿐만 아니라 자본자와 임금 노동자와의 교환까지 생각해야한다는 것을 의미. 맑스 이전에는 주류경제학에서 소비 문제가 다루어지지 않았음.
12. 왜 생산이 지배적이냐라고 물었을 때, 생산의 우위성을 설명하는데 가치나 잉여가치라는 말이 전혀 안 나온다라는 점이 신선했다. 두가지 방식으로 설명하는데 역사적인 방식과 관계를 개입하는 방식으로 설명하는 듯. 그렇다면 왜 굳이 맑스가 생산의 우위성을 말하고 싶었을까?
----> 주류경제학에서 경제를 자연적인 것으로 이해하는데 그것이 아니라 관계들에 의해 규정된 것이라는 걸 말하고 싶은 듯.
---> 1권의 부제가 자본주의적 생산과정. 맑스는 생산으로부터 출발하는데 그것은 아담 스미스나 리카도가 이미 행한 것. 문제는 어떠한 생산에서 출발할 것인가임. 맑스는 역사적 사실을 생각해볼 때 자본주의적 생산은 역사적으로 특수한 생산임을 지적. 스미스나 리카도는 태초부터의 교환을 상정. 맑스는 계급에 기초한 생산을 주장. 왜 그것이 옳은가는 많은 논의가 필요함. 소비에서 출발하는 것이 지금의 신고전파 이론. 소비는 개인적인 행동으로 개인에서부터 출발하는 것. 사회전체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못함. 방법론적 개인주의로 귀결됨. 맑스는 그것에 대해 비판.
13. 소비에 대한 생산의 우위성은 소비를 하는 개인과 소비의 대상을 제공하는 개인이 있는데 사이버 상의 소비처럼 이미 생산되어 있지 않음에도 소비하는 것이 있다. 이처럼 생산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것이 존재한다. 정보재처럼. 그럼에도 생산의 우위성을 주장할수 있는가?
----> 생산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으로부터 출발하는 것. 자본론 자체는 상품에서부터 출발하는데 상품에서의 생산과 유통에서 시작해서 자본의 생산과 유통으로 이어지고 분배로 나감. 소비는 제외시킴. 맑스는 소비는 사회과학의 분야가 아니라고 생각함. 이것은 고전경제학에 공통됨. 개인의 취향에 대한 분석은 불가능하다고 보았음. 생산을 먼저 다루어야 하는 것은 논리적 차원에서 보자면 생산이 있어야 분배가 가능한 것.
----> 소비가 취향이라면 생산이 만들어낸 것으로 볼수도 있을 듯.
14. 456. 리카도 관련해서 ‘분배만을 경제학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이 무슨 의미?
---> 리카도는 노동가치론에 근거하고 있었기 때문에 수요문제를 무시하고 있다고 당대에 비판받고 있었음. 수요와 공급이 일치한다는 가정만 다룬다고 비판받은 것임. 그러나 리카도는 분배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선언. 리카도가 임금과 이윤이 반비례관계임을 증명한 것이 중요하다고 맑스가 평가. 리카도주의자들의 경우 지금도 존재하는데, 사회주의로 가자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분배개선을 주장. 맑스의 경우 사회주의로 가자고 얘기하는데 생산관계를 주목하고 있는 것. 당시 주류경제학자들은 리카도가 생산을 너무 중시했다고 비판하는 것과는 달리 맑스는 생산이 아니라 분배를 너무 중시한다고 비판하고 있음.
15. ALS 가 무슨 의미?
----> 영어로 AS 무엇으로써
16. 460. ‘첫째. 분업이 없이는 교환이 없고.......’에서 내포와 외연의 의미는?
----> 내포는 extent(?) 외연은 extension. ‘정도’와 ‘범위’로 봐야할 듯. 내포의 의미는 생산물 자체의 교환 정도가 낮을 때. 예전에는 교환물 자체의 종류가 제한적. 종류가 늘어난 것은 범위가 늘어난 것. 철학적 용어가 아님.
17. 460. ‘대립적으로 규정된... 포괄한다.’ 의 의미는?
----> 생산수단의 분배를 말하는 거 같다. 생산관계의 핵심은 생산수단의 분배. 생산이라는 개념 속에 생산관계가 들어가게 됨. 왜 대립적으로 규정되는가는 계급적 갈등을 포함하기 때문으로 추측해볼수 있을 듯.
----> 그 문장 자체는 중요한게 아니라 그렇게 오해되고 있다라는 말인 듯. 즉 맑스가 그렇게 본다는게 아니라 남들이 그렇게 본다는 것.
----> ‘대리인’은 agent로서 ‘주체’로 번역하는게 나을 듯. 생산수단의 분배에 따른 계급관계.

두 번째 발제
1. 무슨 말 하는거지?
---> 자본론의 순서에 대한 이야기. 구성순서는 추상에서 구체로 가는 것. 이야기 할 부분은 추상과 구체라고 말할 때의 정확한 의미. 추상적인 것은 개념적이고 구체적인 것은 가시적이라고 받아들이기 쉬운데 여기에서의 추상과 구체는 의미가 틀림. 추상은 부분이면서 핵심인 것. 구체는 전체를 의미. 부분은 단순한 반면 전체는 복잡함. 책에서의 추상은 추상화. 더 세부적인 것에 대해 말하지 않고 뭉뚱그려 이야기하는 것. 자본을 다 읽고나서 이것을 읽으면 이해하기 쉬움.
2. 추상은 관념적인 거라고 이해했는데 ?
----> 헤겔적 용어로서 헤겔 논리학을 알면 이해하기 쉬움. 자본론에서 상품과 화폐에서 시작하는 이유는 그것이 ‘세포’ 즉 기본적 구성요소이기 때문. 맑스가 왜 자본에서부터 출발하지 않았는가가 중요한 지점.
3. 맑스는 추상-구체- 추상의 순서인가?
---> 맑스가 생각하기에 이전 경제학자들은 추상의 수준에는 도착했다. 맑스는 반대로 추상에서부터 구체로 나아감.
4. 지금 주류경제학은 뭔가?
----> 맑스의 방법과 유사하다. 경제학 원론을 보면 처음에 교환에서부터 이야기한다. 자본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5. ‘단순한 범주’ 의 의미는?
---> 단순은 추상과 일치하는 듯. 복잡은 구체와 일치하는 듯. 이론과 역사를 구분해서 다르게 쓰는 것일수도 있고 분석수준의 문제일수도 있을 듯. 맑스자신이 명확하게 설명한 적은 없음.
6. 461 맑스의 방법론은 헤겔에서 연유한거 같은데, 맑스는 헤겔 방법론을 비판하고 있다. 둘의 차이는?
---> 이 당시 헤겔학파적 연구방식 자체가 사물과 현상 사이에는 연관이 있고 총제적인 것이 있는데 그것을 발견하고 , 총체를 이해할수 있는 가장 단순한 개념들을 끌어와야하고 , 그것을 서술한 다음에 구체적인 것으로 나아가는 방식이 있었음. 맑스도 그것을 따라가려 하는데 , 헤겔을 비판하는 것은 그것이 개념의 자기운동이라는 점. 맑스는 현실의 역사와 조응하는 것으로 바라봄. 좀 허 한 듯 하다. 추상이 역사적 산물이라고 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순서는 역사의 발전 순서가 아니라 편재되어 있다라고 말하는게 좀 이상하다.
---> 순서에 따라 배열할수 없다는 것은 자연적인 과정이 아니다라는 의미고 역사적 산물이라는 것은 그때 그때의 사회적 관계에 의해서 나타난다는 의미인 듯.
---> 헤겔 철학에서는 정신이라는 것이 있고 그것이 물질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발전하는 것. 정신의 발전에 의해 물질이 발전함. 사유의 발전 순서와 현실의 역사 전개가 일치해야함. 맑스는 그것을 비판. 의식의 발전의 결과가 현실의 발전이 아니라 이론과 역사가 일치하지 않음을 주장.
----> 맑스에게 있어 노동이라는 개념은 오래된 것이지만 추상적 노동이라는 개념은 자본주의에서 처음으로 등장함.
----> 자본론의 순서는 첫 번째가 상품과 화폐를 다룬다. 상품에 대해 논의하면서 노동을 포함. 두 번째가 자본을 다룸. 자본의 생산 과 유통. 세 번째가 상업자본과 이자낳는 자본 토지소유를 다룸. 이 글에서 맑스가 언급하는 것은 첫 번째와 세 번째. 이 두가지 범주의 특이성을 말하고 있는 것. 이 범주들은 역사적으로 봤을 때 모두 자본주의에 선행하는 것. 헤겔이 역사적 순서와 이론적 순서를 동일시한다면 맑스는 범주의 순서를 섞어서 설명함.
7. 중금주의, 중농주의, 중상주의?
---> 국가의 부의 원천이 무엇이냐라는 질문. 중금주의는 국가의 부는 금과 같은 화폐. 중상주의는 무역을 통한 흑자, 혹은 국제적 상업. 중농주의는 농업부문에서의 노동. 맑스가 그렇게 해석함. 아담스미스는 원천을 인간의 노동으로 바라봄. 중금주의는 대상으로 바라보는데 중상주의는 활동으로 바라봄. 중농주의는 농업부문이라는 특수한 부문을 이야기하는데 반해 스미스는 인간 노동 전체를 바라봄.

	1권 서문 발제입니다	온명근	2005/06/09

요강 서설 3절 발제문

이혜경

200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