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파에 바람 들어가(?) 입원해 있는
권00 님 티겟 갖고
박오현중 님, 김직수 님, 나 셋이서 연극 봤어요.
"허파에 바람 들어가서." 많이 들어본 말이지요?
심각하지는 않다고 하니 웃을 수 있어 다행이에요. 그것도 축구하다...
제목이 왜 코뮌인지는 잘 연결이 안되지만
암울한 80년대 노동현장을 20대에, 그리고 힘든 90년대를, 지금 그 후반을 살고 있는
두 남녀의 삶과 사랑 이야기.
그 연극의 기획의도가 궁금해요.
고리타분하고 진부하다고 치부되는 게 당연할 주제와 소재가 오히려 신선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리고 여주인공이 연기는 잘 했지만
난 연극이 좀 싱거웠어요.
사회적 배경이 아주 중요한 연극인데, 83년에 현장에서 공산당선언 책을 갖고 다니며 외웠고, 토론했는지, 그게 연극의 시작인데. 하여간 그런 게 몇가지가 걸려요.
80년대 운동권엔 맑스보다 레닌이 먼저 들어왔고, 난 86년 즈음에 '무엇을 할 것인가'도 타자본(복사본)으로 읽은 것 같은데. 나만 그랬나???
그리고 조직문제, 사회주의 붕괴 등 너무 크고, 많은 문젤 건드리다보니
그것들에 대한 주인공의 고민 정도가 안다가온다고 할까?
딱 내가 살아온 시대가 배경이에요. 시대를 훑는 맛이 있어요. 싱겁긴 하지만^-^
뒷풀이의 침(?) 튀기는
성상품화, 성폭력 논쟁이 훨 진지하고 흥미로왔어요.
박OO님의 그 급진성...
권00
화욜 세미나 때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병문안 못가서 미안하구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