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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업종 노동운동 연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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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09 20:30: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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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라 |
 [매일노동뉴스] 쌍용차 노조선거/대우차 창원공장/현대차 판매지부 관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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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일의 현장> 쌍차, 대우차
<>쌍용차노조 새 위원장 오석규
노조개혁, 고용불안 해소 핵심과제로 내세워
쌍용차노조(위원장 유만종) 8대 위원장에 오석규(40) 후보<사진>가 당선, 내년 1월부터 2년간 노조를 이끌게 됐다.
쌍용차노조는 4파전으로 치러진 1차 선거에서 이성기 후보조와 오석규 후보조가 1, 2위를 차지해 2차 투표를 했으나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결국 3차 투표를 실시한 끝에 당선자를 가렸다. 선거규정에 의해 다득표자가 당선되는 3차 투표에는 총조합원 5,737명 중 5,444명(94.89%)이 참여했으며 오석규 후보가 2,718명(49.93%)의 지지를 얻어 2,704명(49.67%)의 지지를 얻은 이성기 후보와 14표차로 당선됐다.
쌍용차가 중국 상하이차로 매각된 이후 치러진 이번 선거는 노조가 상하이차와 체결한 특별협약 이행여부를 책임질 수 있는 집행부를 선출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었으며, 선거 과정에서도 고용보장과 현장 조직력 강화 문제가 최대쟁점이었다.
오석규 후보조는 이번 선거에서 ‘고용불안 해소, 현장통제 분쇄, 불법파견 철폐, 불패노조’를 슬로건으로 하고, △정년까지 고용보장 △장기근속자 처우개선 △성과급 150% △퇴직금 누진제 부활 △주택자금 지원규모 확대 등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웠다. 구체적인 공약 중에서는 장애자녀에 대한 재활비 및 학자금 지원이 눈에 띤다.
오 당선자는 “노조 위상이 상당히 추락해 있다. 조합원들이 안 모이는 것을 탓하기보다 노조부터 바로 세워야 한다. 내 자신부터 개혁대상이라고 생각하고 노조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오 당선자는 “작은 일부터 실천하는 자세로 신뢰를 얻어 조합원의 힘을 바탕으로 최강노조를 건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당선자는 지난 5대 집행부때 부위원장을 맡았으며 이번에 4전5기로 위원장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 김승호 수석부위원장, 김규한 부위원장, 김영건 사무국장 후보와 동반출마했다.
송은정 기자 ssong@labortoday.co.kr
2004-12-09
<>대우차 창원공장 조직개편 두고 노사갈등
노조, 단협준수 부당징계 철회 요구
대우자동차 창원공장 노사가 조직개편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7일 대우차노조에 따르면, 대우차 창원사업본부가 10월 초부터 조직개편을 실시, 보전반(관리보수 업무담당 부서)을 본사체계에 이관한 것과 관련해 대우차노조 창원지부가 일방적 조직개편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대우차 창원지부는 노사협의를 거치지 않았고 노조에 통보도 하지 않아 단협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창원지부 박종철 사무장은 “절차상의 문제도 심각하지만 조직개편 내용이 GM이 추구하는 팀제와 연관돼 있다고 보고 있다”며 “팀 체제로의 전환은 경쟁강화와 인센티브제 도입으로 노동강도 강화와 인원축소 등을 가져올 것으로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회사쪽은 조합원이 작업장 이동을 하지 않는 조직개편이었기 때문에 노사협의 절차 등을 거칠 필요가 없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창원지부가 지난 10월6일 회사 창원사업본부장실을 항의방문한 것을 두고도 노사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회사쪽은 이날 항의방문때 기물파손 등을 문제 삼아 노조간부 10명을 상대로 정직과 감봉 등의 징계를 했다. 창원지부는 당시 항의방문에 참여하지 않은 간부까지 일괄적으로 징계에 포함시켰다며 ‘노조말살 시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창원지부는 △단협 준수 △부당징계 철회 △재발방지 등을 요구하며 창원공장 본관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인데 이어 지난달 26일부터 부평공장 앞에서 농성을 벌이는 등 농성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잔업, 특근을 거부하는 준법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송은정 기자 ssong@labortoday.co.kr
2004-12-08
<>현대차 판매본부 첫 독자파업 추진
구조조정 중단 촉구…22일 파업 찬반투표 예정
현대자동차 영업을 담당하는 판매노동자들이 오는 22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하는 등 파업수순을 밟을 예정이어서 향후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현대차노조 판매본부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판매본부의 첫 독자파업이 된다.
현대차노조 판매본부는 지난달 10일 판매노동자에 대한 구조조정 계획을 담은 회사쪽 자료가 입수된 것과 관련, 구조조정·노조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대규모 집회와 농성을 벌여왔다. 노조 판매본부는 회사쪽 자료가 입수되기 전부터 회사의 판매실적 부진자 개별관리 방침과 관련해서도 문제를 삼는 등 회사의 구조조정 추진계획을 의심하며 반발해 왔다.
이와 관련 노조 판매본부는 지난 1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8일부터 양재동 본사 앞에서 철야농성에 돌입하고 교섭이 성사되지 않거나 교섭진척이 없을 경우 22일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노조 판매본부는 “지난달 25일에는 연월차를 이용해 파업을 벌였으나 전 조합원 파업찬반투표를 통해 파업을 추진하는 것은 강력한 배수진을 치고 회사를 압박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노조 판매본부 관계자는 “지난 3일 회사 국내영업본부장과 노조 판매본부장이 비공식 면담을 했으나 의견차만 확인했을 뿐 진척이 없었다”며 “파업찬반투표 전에 공식적인 교섭자리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 판매본부는 교섭 요구사항으로 △구조조정, 노조탄압 중단 △(구조조정 문건 작성 관련)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등을 내세우고 있다.
송은정 기자 ssong@labortoday.co.kr
200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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