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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24 23:42:31
양윤순
지인으로 부터 온 편지
**김윤철 전태준 강주현 박의선 씨 등 유학생 젊은 과학자 4명은 LA에서 12월 20일 성명 발표하고 biopeople.pe.kr에서 서명을 받고 있음




<황우석 사태에 대한 성명>

(수정 2005년 12월 18일, LA시각 오후 6시 10분)


1. 황교수에게 집행된 모든 연구비에 대한 회계감사를 실시하라.

최근 10년의 모든 연구비의 사용 내역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촉구한다. 수백억원이 넘는 지원이 있었음에도 연구원에게 지급한 월급의 액수를 고려해 볼 때, 우리 과학을 하는 연구원들의 현실이 어떠한 지를 잘 알 수 있을것이다. 이공계 기피현상을 극복하는 효과가 있었다는 황교수에 대한 연구비 지원이, 오히려 철저하게 배부른 자만 배불리우는 현상으로 변이되고 있었음을 인지하여야 할 것이다.


2. 황교수 이외에도 이병천, 강성근, 윤현수, 노성일, 권대기, 김선종에 대한 논문 조작 관여 여부를 파악하여 그 사실에 바탕된 징계를 촉구한다.

논문의 진위와 조작여부를 알고 있었음에도 그 사실을 은폐하려는 시도가 이들 중 어느 누구에 의해 행해졌다면, 그 연구자에게 다시는 과학계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여야 할것이다. 지금껏 수많은 크고 작은 논문의 표절과 대필이 있어왔으나, 뚜렷하고 명학한 징계가 이루어지지 않음으로써, 지금의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는 판단 아래, 처벌의 수위와 강도가 결정 되어야 할것이다. 사법적 처리는 불가능 하더라도 학교, 연구소 등에 적을 둔 자들로서 당연히 그 기관의 규정에 입각한 중대한 징계가 있어야 한다.


3. 난자 채취와 사용의 불법성 여부 및, 생명윤리법 시행 이후의 불법 난자 채취 여부를 조사하라.

이미 비윤리적으로 난자를 채취해 사용하고 그 사실을 숨겨온 바 있는 황교수팀의 난자 취득 과정과 사용상 불법성을 철저히 조사 되어야한다. 2005년 1월 이후 무려 9개의 줄기세포를 확립했다고 황교수가 말한 바 있다. 이 때 사용한 난자의 출처와 그 위법성 여부를 엄정하게 밝혀야 한다. 실험에 이용된 정학한 난자의 개수를 밝히는 작업은 황교수 논문의 진위 여부 만큼이나 중대한 일일 것이며, 황교수가 논문에서 주장한 성공률이 조작되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도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4. 언론의 과도한 황교수 우상화를 시정하고 반성하라.

생명공학에 문외한 국민을 상대로 황교수 우상화를 주도하고 본질을 오도한 언론은 각성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 황교수=한국과학 이라는 동일성을 국민에게 2년여 주입해 왔고, 2005년 논문 발표 이후 황교수의 생가까지 헤드라인 뉴스로 방송하서 우상화하는 보도 행태를 보인 언론과 방송은 깊이 반성해야 할 것이다. 황교수에게 가해진 과도한 중압감의 원인이 거기에 있고, PD수첩에 가해진 국민의 맹목적 비난도 그것에 기인한다. 따라서 작금의 사태를 유발시킨 가장 큰 원인이 언론사에 있다 할 것이다. 전문적인 분야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시간과 공간을 채우는데에만 급급했던 과거의 게으른 관습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며, 과학에 대한 선동적인 기사의 자제를 촉구한다. 지금까지 수도 없이 들어온 "국내의 어느 팀이 세계최초로 무엇을 밝혀냈습니다" 라는! 식의 기사 대부분이 지금껏 제대로 된 진실성을 가져본 적이 없음을 우리 과학자들은 잘 알고 있다.



마치면서....


세계 학계의 반응을 바라다 보면, 광복후 60년 동안 쌓아온 한국 과학의 진정성과 자존심이 한 명의 학자에 의해 무너질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국민을 호도하고 자극적인 과장 기사를 다룬 일부 언론의 기사와, 그 것 들을 교묘히 이용한 황교수의 언행이 작금의 사태를 낳았다고 할 수 있다. 한국 과학계가 지니고 있는 모든 부정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내포하는 이번 사태를 철저히 조사 징계하여 연구비 유용, 노동력 착취, 윤리 위반, 상명하달식의 도제제도, 주먹구구식의 연구수행 등의 관행이 한국 과학계에서 영원히 뿌리 뽑히는 계기로 삼아야 할것이다.

현재 한국의 과학은 역사상 유래가 없을 가장 중대한 위기에 봉착해 있다. 세계 과학자들의 눈과 귀가 한국의 비 윤리적인 과학자 한 명에게 쏠려있다. 이 과학자 아닌 과학자의 거짓말과 임기응변에 더 이상 좌지우지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한국 과학은 전 세계로부터 외면을 당할것이며, 앞으로 이 불신을 극복하는데에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또한, 그것을 보고 배우는 후배 과학자들에게 어떠한 선례와 불이익으로 남겨질지는 자명하다. 과학적 사실과 증거가 아닌 감정적 호소와 여론을 등에 업고 펼치는 현란한 언론 플레이에 현혹되지 말아야한다. 이미 알려진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황교수의 학자로서의 자질이 증명되었다고 판단되며, 일벌백계의 차원에서라도 과학의 영역에 황교수가 다시는 발을 들이지 못하도록 해야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어떠한 결론에 이 0鍍풔황박사는 정치생물학 (political biology) 이라는 새로운 학문의 장을 연 기회주의적 수의사로 역사속에 기억될 것이다.





<과학자가 바라 본 이번 사태의 논점>

(수정 2005년 12월 18일, LA시각 오후 6시 10분)


1. 문제의 핵심은 난자 채취 과정의 윤리성과 논문의 조작 여부이지, 줄기 세포의 존재 여부가 아니다.

황교수는 논문의 조작을 "인위적인 실수"라는 표현으로 교묘하게 빠져 나간 뒤, 논점을 논문의 조작여부가 아닌, 줄기세포의 존재 여부로 덮어버리고, 시간벌기를 시도하였다. 지금까지 보여준 갖가지 거짓말과, 상황에 따른 하석상대 식의 말바꾸기가 앞으로도 있을 황교수의 대처 방식을 엿보게한다. 더우기, 줄기세포 존재 여부로 관점을 돌린 황교수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지금 3개가 있으면 어떻습니까? 하나가 있으면 어떻습니까? 내년이면 또 어떻습니까?". 이 말대로 라면 현재 그에게는 어떠한 것도 중요치 않으며, 그리고 또 어떠한것에 대해서도 책임질 것도 없다는 뜻으로 비추어진다. 제 1저자이며, 실질적 연구 총괄 책임자는 논문 조작의 잘못이 누구에게 있던 상관없이, 정당하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때에 비로소 학자로서 일말의 용서를 구할수있게 될 痼甄 하지만 이제와서 이해하기 힘든 곰팡이 오염 사건과 세포 바뀜을 변명 삼아 문제의 논점을 호도하려는 시도는, 그의 얄팍하고 용의주도한 상황 대처 능력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이 교묘하도 영리한 시도는 일반 국민을 잠시나마 속일수는 있을지 몰라도 수 년간 낮과 밤이 없이 실험에 매달려온 우리 생명공학, 생물학, 바이오관련 학자들의 판단력을 흐트려 놓지는 못한다. 이번 사태의 발단에 결정적인 전환점은 브릭의 DNA fingerprinting data 조작 가능성을 제시한 어느 한 젊은 과학도에 의하며, 그 후의 여러 조작된 사진 역시 여러 정직한 과학자들에 의해 밝혀졌음을 볼 때, 황우석 교수는 지금이라도 국민 및 여러 과학자들에게 사죄하고, 전 세계적 사기논문에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교묘한 언론 플레이와 말 바꾸기를 하고있다.


2. 연구원 급여 문제.

수백억원이 넘는 연구비를 받고도 곰팡이에 감염되는 실험실을 그대로 방치하고, 턱 없이 부족한 급여를 연구원에게 지급하는 실상을 보았을때, 지금껏 지급된 연구비에 대한 사용 내역과 그 합법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또, 과도한 시간동안 같은 일만 반복하는 것이 석사, 박사과정의 학생이 하는 일이라고는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이에 미루어 볼때, 황우석 교수에게 석박사 학생들의 신분은 값싼 임금의 노동자로 밖에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당연한 일이겠지만, 석, 박사과정의 연구원은 해당 실험의 전반에 걸쳐 그 시작과 결과를 알아야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과 새로운 영역으로의 도전하는 방법을 배워 나가야 할 것이다. 그러나 황박사와 여러 팀원의 발언에서 볼 수 있듯이 이들 팀원은 완벽한 분업이 이루어져 각개의 구성 연구원은 연구원이 아닌, 반복적 막동일한 작업을 하는 노동자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작업은 학생이 해야할 작업이 아니며, 정식 보수를 받는 직원이 해야하는 일로서, 만일 단 한 명의 학생이라도 이러한 분업된 시스템에 속해 있었다면, 그 역시 황교수의 학자적 자질의 저급함을 말하는 것일 것이다. 이 경우, 국민의 최저 생계비에도 훨씬 못미치는 보수를 지급하며 행해진 노동력의 착취를 반성하고, 그들 연구원에 합당한 보수를 소급하여 지급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이러한 관행이 이공계 기피현상을 야기시키는 것이고, 대한민국 과학 시스템의 미개성을 증명하는 것 임을 알아야 할것이다.


3. 저자 선정의 문제.

병원 이사장, 단순히 논문만 써준 교수, 청와대 정보과학기술 보좌관, 윤리 자문 교수...등등 정말 터무니 없는 저자의 선정에 당혹스러울 뿐이다. 오히려 노무현 대통령의 이름이 없는게 더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다. 이름 값에 대한 중요성을 매우 잘 인식하고 그것을 영리하게 이용할 줄 아는 황교수의 능력의 진수를 보여주는 것이 바로 새튼과의 공동연구이다. 이미 검증 되었듯이 애당초 실질적인 공동 연구 조차 없었다. 새튼이라는 미국 내에서 이름난 학자의 이름을 등에 업고자 줄기세포 연구에 실질적 기여 조차 하지 않은 새튼을 논문의 교신(책임)저자로 올려 준 것 자체가 학계에서는 받아들여 질 수 없는 문제이다. 데이터를 보고 논문을 써주는 대신 그 논문을 그에게 헌납하는 것과도 같은 작태가 나타난다. 국정원이 나서 보안을 지킬 정도의 연구라면 외국과의! 공동 연구에는 반드시 필연성이 있어야 하는데, 새턴이라는 이름값을 빼고나면 그 당위성에 의구심이 생긴다. 일례로 2005년 논문의 데이터 중 새턴의 연구실에서 만들어진 것은 하나도 없으며, 오히려 연구원을 파견하여 기술 전수에 나선다. 그러면서도 무슨 문제에 봉착하게되면 "연구기밀의 유출 우려" 라는 벽 뒤로 숨으려한다. 일에 실질적 기여를 한 연구원들의 이름대신 정치인과 정치적 성향의 새튼 같은 인물을 저자로 삽입했다는 것이 얼마나 황우석 교수가 정치적인 인물인지를 대변하고 있다.









   오랜만에 인사 드려요~ [1]

이종희
2005/12/30

   겨울

박종성
200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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