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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세기 사회주의 연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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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08 10:45: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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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희유아빠 |
 철의 규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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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규율
레닌은 글의 글( 2. 볼세비키가 성공한 근본적인 한 조건, 『공산주의에서의 "좌익"소아병』, 돌베개)에서 강철같은 규율과 프롤레타리아 독재에 대해 언급하며 이렇게 말한다.
"다시 한 번 말하거니와, 러시아에서 성공적인 프롤레타리아트 독재의 경험은 이 문제를 생각할 줄 모르거나 생각할 기회가 없었던 사람들에게조차 프롤레타리아트에 있어서 절대적인 중앙집중화와 가장 엄격한 규율이라는 것이 부르주아지에 대한 승리의 한 본질적 조건이라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었다.
이 문제는 자주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어떤 조건에서 그것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너무 불충분하게 논의되고 있지 않은가? 소비에트 권력과 볼세비키에 대해 찬미하는 일과 더불어 볼세비키가 혁명적 프롤레타리아트에게 볼세비키가 혁명적 프롤레타리아트에게 필요한 규율을 세울 수 있었던 이유를 아주 깊이 분석하는 일이 더 자주 수반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정치사상의 한 조류로서 그리고 하나의 정당으로서 볼세비즘은 1903년부터 있어왔다. 그볼세비즘이 존재한 전 기간의 역사, 그것만이 아주 어려운 조건에서도 볼세비즘이 프롤레타리아트의 승리에 필요한 철의 규율을 세우고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를 만족스럽게 설명해 줄 수 있다."
그리고 스스로 묻는다.
"먼저 다음과 같은 의문이 생겨난다. 곧 혁명적인 프롤레타리아트 당의 규율은 어떻게 유지되는가? 그 규율은 어떻게 검증되는가? 그것은 어떻게 강화되는가?"
그리고 스스로 답한다.
"첫째, 그것은 프롤레타리아 전위의 의식성에 의해서, 그리고 혁명에 대한 그들의 헌신, 곧 전위의 끈기와 자기희생 및 영웅적 행동에 의해서이다. 둘째, 일차적으로는 가장 광범한 프롤레타리아 근로인민 대중들과, 뿐만 아니라 비프롤레타리아 근로인민 대중들과도 연결을 갖고 가장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며, 그리고 당신들이 원한다면 어느 정도는 융합할 수 있는 전위의 능력에 의해서이다. 셋째, 이 전위가 발휘하는 정치지도력의 올바름에 의해서, 곧 전위의 정치전략 및 전술의 올바름에 의해서인바, 이것은 가장 광범한 대중들이 자신들의 경험으로써 그 전략 및 전술의 올바름을 인정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단호하게 주장한다.
"이러한 조건들 없이는 부르주아지를 타도하여 사회 전체를 변혁시키고 말 선진계급의 당이 진정으로 될 수 있는 혁명적 당의 규율이란 이루어 질 수 없다. 이러한 조건들 없이는 규율을 세우려는 시도들은 불가피하게 수포로 돌아가고, 말장난과 광대짓으로 끝나버린다."
"다른 한편, 이러한 조건들은 단번에 생겨날 수 없다. 그것들은 꾸준한 노력과 고난 속에서 얻어진 경험에 의해서만 창출된다. 이들 조건의 창출은 올바른 혁명이론에 의해 촉진되며, 역으로 이 혁명이론은 도그마가 아니라, 오히려 진정으로 대중적인, 진정으로 혁명적인 운동의 실천과 밀접히 연관될 때에만 완전히 나타나게 된다."
레닌의 글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혁명의 성공을 위해서는 철의 규율은 필수적이다. 그런데 이것을 유지하고 검증하고 발전시키려면 조건이 필요하다. 이들 조건이 없을 때는 규율을 세우려는 것은 "말장난과 광대짓으로" 끝나게 된다. 그런데 이런 조건은 "꾸준한 노력과 고난 속에서 얻어진 경험에 의해서만 창출"된다. 또한 이것은 "올바른 혁명이론에 의해 촉진"되는데 이 혁명이론은 "진정으로 대중적인, 진정으로 혁명적인 운동의 실천과 밀접히 연관될 때에만 완전히 나타나게 된다."
옳은 것처럼 보이지만 모든 것을 말하고 있는 이 글에서 우리는 정당한 의문을 갖게 된다. "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이 질문은 통속적 비유이다. 왜냐하면 이 질문에는 답이 이미 있으므로. 그리고 레닌은 철의 규율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대답 하지 않는다.)
물론 레닌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한다.
"1917-1920년 사이의 볼세비즘이 유례없이 어려운 조건들에서도 가장 엄격한 중앙집중화와 철의 규율을 세우고 그것을 성공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면, 그것은 바로 러시아의 일련의 역사적 특수성 때문이다.
한편 볼세비즘은 1903년 매우 굳건한 마르크스주의 이론의 토대 위에서 생겨났다. 이 혁명이론의 -아니 이 혁명이론만의-올바름은 19세기 전 시기의 전 세계적인 경험에 의해서뿐만 아니라, 특히 러시아에서 혁명적 사상의 모색과 동요, 오류와 좌절의 경험에 의해서 증명되어 왔다. 약 반세기 동안, 곧 대체로 지난 세기 40년대부터 90년대까지 러시아의 진보사상은 유례없이 야만적이며 반동적인 짜리즘의 압박을 받으면서도 올바른 혁명이론을 열성적으로 모색하였고 매우 근면하고 철저하게 유럽과 미국에서의 이 영역의 갖가지 모든 "결론"을 좇았다. 러시아는 지난 반세기 동안 견줄 데 없는 고뇌와 희생, 유례없는 혁명적인 영웅적 행동, 믿기지 않을 정도의 정력, 헌신적 탐구, 연구, 실천하는 시도, 좌절, 검증, 그리고 유럽 경험과의 비교 등을 하는 가운데 겪은 고통을 통하여 유일하게 올바른 혁명이론인 마르크스주의에 진실로 이르게 되었다. 짜리즘이 야기한 망명 사태 덕분에 혁명 러시아는 19세기 후반기에 세계의 어떤 다른 나라도 갖지 못한 국제적 유대와 혁명운동의 세계적인 형식과 이론에 관한 훌륭한 정보를 풍부하게 얻었다.
다른 한편 볼세비즘은 이와 같은 이론의 굳건한 토대 위에서 생겨난 것으로서, 그 풍부한 경험이라는 면에서 세계의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는 15년 간의 실천의 역사(1903-1917)를 거쳐왔다. 왜냐하면 이 15년 동안 어떤 다른 나라에서도 혁명적 경험이라는 의미에서 갖가지 운동형태들-합법 형태와 비합법 형태, 평화적인 형태와 폭풍적인 형태, 지하 형태와 공개 형태, 써클적 형태와 대중적 형태, 그리고 의회적 형태와 테러적 형태-이 그토록 급속하고 다양하게 교차되면서 나타났던 것과 엇비슷하기라도 한 것은 전혀 없었기 때문이었다. 어떤 다른 나라에서도 현대 사회의 모든 계급의 투쟁이 그토록 짧은 기간에 그토록 풍부한 형식과 색조와 방식들로써 집중된 적은 없었다. 게다가 이 투쟁은 러시아의 후진성과 가혹한 짜리즘의 멍에 덕분에 아주 빠르게 성숙하였으며, 미국과 유럽의 정치적 경험의 합당한 "결론"을 아주 열렬하고 성공적으로 습득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이어 러시아혁명의 경험을 요약(3. 볼세비즘 역사의 주요 단계들, 4. 볼세비즘은 노동운동 내의 어떤 적들에 대한 투쟁에서 발전되고 강화되고 단련되었는가?)하면서 답하려 노력한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2%부족하다.
물론 2%는 우리의 몫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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