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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 연구소에서는 2004년 7월 10일부터 2004년 10월 30일 까지 16주 동안 <토요노동대학>을 진행하였습니다. 다음 자료 는 10월 30일 진행된 졸업식에서의 채만수 소장 축사입니다. “2004 토요노동대학”졸업식 축사 졸업을 축하합니다. 지난 7월 10일에 시작하여 그 동안 16주 동안 뜨거운 여름의 휴가도 마다하고 공부해 왔고, 그 결과 오늘 이 졸업식을 맞게 되었으니 여러분 스스로도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여러분이 열심히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고 공부해주신 덕택에, 중앙대학교 총학생회의 협조를 얻어 금년에 처음 시행하는 ‘토요노동대학’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을 수 있었습니다. 이 점 여러분과 중앙대학교 총학생회에, 그리고 귀중한 시간을 내서 강의를 맡아주신 여러 강사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런 교육 프로그램에서 기획과 진행을 맡는 행정적인 일은 강의에 비해 쉽사리 눈에 띄지도 않고 겉으로 빛도 안 납니다. 그러나 그런 ‘잔무’가 없이는 이런 일은 절대로 시작될 수도, 진행될 수도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토요노동대학’ 사업에서 그 기획과 진행을 책임져온 최경희 박사와 그를 도와 기획과 진행을 맡아온 정혜윤․박혜림 두 분의 노고에 특히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비록 대기업 중심으로 부분적으로지만 지난 7월부터 ‘주5일제’가 실시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선진노동자․활동가들의 교육과 학습을 강화하기 위해서 ‘주 이틀의 휴일’ 가운데 “하루는 동지와 함께, 하루는 가족과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출발했습니다만, 그리고 일단 공식 일정상으로는 이렇게 ‘성공적으로’ 제1기를 마무리합니다만, 정말 그 내용에서도 과연 성공적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저 자신 여러 생각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아마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강사들 간의 사전 토론과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관계로 일부 과목과 주제에서는 강의 내용이 상당히 중첩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문제들을 둘러싸고는 동일한 주제에 강사들 간에 서로 모순․충돌되는 내용도 ‘교육’되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문제들은, ‘토요노동대학’을 주관하는 저희 연구소의 입장에서는 앞으로 보다 성실한 사전 준비와 토론․조정작업을 통해서 시정해가야 할 과제로서 평가하고 있습니다. 상충되는 교육 내용에 대해서는 여러분들 자신도 스스로의 사고와 또 동료와의 토론, 경험을 통해서 ‘올바름’에 다다르려는 노력을 계속해주시기 바랍니다. 실제로 교육의 내용과 관련해서는 본질상 심각한 문제가 개재되어 있습니다. ‘토요노동대학’과 같은 교육 및 학습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목적은 결코 부르주아 제도권 교육의 연장선상에서 그것을 보완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오히려 그 제도권 교육에 도전하고 그것이 조장하는 허위의식을 폭로․극복하면서 노동자들의 자주적․과학적 사고와 역사․세계․정세관을 형성하기 위한 것입니다. 특히 오늘날처럼 자본주의적 생산의 위기가 전반적으로 농익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그리하여 한편에서는 과잉생산의 중압으로 제국주의적 침략전쟁을 벌이고 한편에서는 광범한 실업과 빈곤으로 집단자살까지 결코 드물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혹은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부르주아적 제도교육과 그 연장선상에서의 사회교육, 각종 대중매체를 통한 대중조작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나 세계적으로나 노동자계급의 변혁적 정치운동이 심히 지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동자계급 자신의 이러한 자주적 교육․학습 프로그램은 더욱 절실히 필요하다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딜레마가 있습니다. 다름 아니라 그 교육의 상당 부분이 ‘어쩔 수 없이’ 부르주아 제도교육에 의해서 육성․훈련되고 또 실제로도 부르주아 제도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진보적’ 인텔리겐챠에 의해서 담당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들 ‘진보적’ 인텔리들은 기존의 제도교육에 의해서 육성․훈련되고 또 제도교육을 담당하고는 있지만 그 제도교육이 갖는 부르주아적 내용에 대해서 비판적이고, 그것을 극복하려 하고 있고, 또 현실적으로도 많은 면에서 그것을 극복하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들이 제도교육에 의해서 육성․훈련된 연조가 깊은 만큼 그만큼 더, 그리고 또 그들이 제도교육에 관여하고 있는 만큼 또 그만큼 더, 노동자계급의 계급성과 과학성이라는 면에서 그들은 한계와 오류를 수반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고, 또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그들의 생활상의 조건이 그만큼 노동자들과는 다른 것이지요. 저희 연구소에서 주관하는 “토요노동대학” 역시 이러한 딜레마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아니, 어쩌면 이러한 딜레마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겠지요. 그러면 이 딜레마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혹은 극복까지는 못하더라도 어떻게 하면 그 모순을 최소화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두 가지 반(半)의 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보적 지식인들 자신의 철저한 자기성찰, 자기비판, 토론을 통한 자기교정이 그 하나입니다. 추상적으로 말하자면, 철학상의, 방법론상의 자기성찰․비판과 토론은 인텔리적 한계를 상당히 극복․교정할 수 있게끔 할 것입니다. 물론 소부르주아 인텔리적 습성이 그러한 자세․작업 자체를 거부하고 게을리 하는 것이 현실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다른 하나는 선진적인 노동자․활동가 자신들이, 소부르주아적 아류의 인텔리로가 아니라, 노동자계급적 인텔리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물론 여건상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노력한다면, 그들의 물질적 생활조건과 그에 의해 규정되는 매일매일의 생활상의 경험, 그리고 거기에서 오는 직관은 그들로 하여금 역사와 사회에 관해서 어떤 부르주아적․소부르주아적 지식인들보다 더욱 과학적인 인식에 도달하게 할 것입니다. 그 인식을 정리하고 정식화하는 데에서는 비록 조야(粗野)할지 모르지만 말입니다. 저는 오늘 “2004 토요노동대학”을 졸업하는 여러분이 바로 그러한 노동자계급적 인텔리로 성장하는 분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읽으면서, 일하면서, 싸우면서, 생활하면서 깊이 생각하고, 동료들과 학습․토론하고, 상호비판하면서 철저한 과학성과 계급성을 체득해 가는 그런 노동자계급적 지식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참, 반(半)의 길은 무엇이냐고요? 그것은 교육․학습이 진행되는 과정 속에서의 ‘피교육생들’의 활발한 참여, 적극적인 비판적 질문과 토론이 그것일 것입니다. 그러한 적극적인 참여․반론․토론을 통해서 강사와 피교육생이 함께 그 인식을 바로잡고 그 지평을 넓혀 가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번의 “2004 토요노동대학”에서는 이 부분 역시 무척 취약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이러한 토론방식의 교육․학습을 활성화시킬 것인가 하는 것은 참으로 우리에게도 풀기 어려운 과제입니다. 저는 오늘날 우리 한국사회에서는 저희 연구소가 가장 진보적이고 노동자계급적인 연구집단이라고 감히 자부합니다. 다만 어쩔 수 없이 심각한 소부르주아적 인텔리성도 동시에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런 장점과 단점을 더욱 높이고 또 극복하는 일은 연구소의 기존 구성원들의 과제일 뿐 아니라 “토요노동대학”을 계기로 연구소와 인연을 맺게 된 여러분들의 과제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과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 속에서 우리의 인식과 운동은 발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구소는 “토요노동대학”을 일과성의 프로젝트로서가 아니라 앞으로 지속적인 프로젝트로서 발전시키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요구됩니다.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계속 만들어갈 계획이지만, 좋은 발상․착상이 떠오르는 대로 여러분들도 적극적으로 제안해주시고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번 “2004 토요노동대학”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그리고 특히 여기 중앙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위시한 총학생회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면서, 졸업식 축사를 가름합니다. 2004년 10월 30일 한국노동이론정책연구소를 대표하여 소장 채만수,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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