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의 글

어느덧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되었습니다. 높고 푸른 하늘과 수확의 기쁨으로 충만해야 할 가을에 수재로 인한 민중들의 슬픔은 우리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폭우로 인한 처참한 재해에도 불구하고 아시안게임은 진행되고 있으며 대선을 향한 정치집단들의 행보는 날로 혼란스러워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여중생 사망과 관련한 투쟁 역시 점점 더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 나라에는 참으로 해결해야만 할, 하지만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정말 산적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더욱 열심히 투쟁하기 위해 동지 여러분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호는 8․9월 합본호로 내게 되었습니다. 합본호로 내게 된 데다가 발행시기도 무척이나 늦어졌습니다. 매번 죄송하다는 말씀만 드리고 있습니다만 다음 호부터는 충실한 내용과 시기 엄수로 동지 여러분들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연구소 소식


제69차 월례발표회 개최
8월 24일(토) 오후 4시에 69차 월례발표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지난 월례발표회에서는 전순옥 연구위원이 “민주노조운동과 여성의 지도력”이라는 주제로 발표해 주셨으며 많은 연구원 및 연구위원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월례발표회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9월 연구발표회 안내
9월 28일(토) 오후 4시에 열릴 연구발표회에서는 “노동자를 볼모로 팽창하는 금융과 기업연금제도”라는 제목으로 최원탁 연구원이 발표하게 됩니다. 이번 연구발표회를 통해 기업연금제도의 도입이 갖는 의미와 그에 대한 적절한 대응은 어떠한 것일지 논의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