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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번 : [52호/알림-소식] 민주노동당이 정치세력화의 대안일 수 없다.
글쓴이: 현대자동차민주노동자투쟁위원회 등록: 2000-02-07 00:00:00 조회: 1080



민주노동당이 정치세력화의 대안일 수 없다.

최근 현장에 홍수처럼 쏟아지는 각종 유인물은 민주노동당이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대안인양 아무런 여과 없이 현장 조합원들에게 주입되고 있어 심히 우려스럽다.
언제부터인지 민주노동당이 민주노총의 상급단체로 자리 매김 하면서 상급의 방침이라는 이유로 현장활동가의 정치참여의 문을 민주노동당 당원으로 국한시킨 것은 민주노동당 당원이 아닌 사람은 정치에 참여하지 마라는 것이다.
특히 민주노총이 단위노조 투쟁에 있어 상급단체의 역할은 전혀 못하면서 정치적 입장은 현장 조합원의 정서를 무시하고 상명하달식의 민주적이지 못한 결정으로 가져가는 것은 관료화의 첨단을 걷는 것에 다름 아니다.
우리는 일부 소수의 민주노동당 당원들의 결정이 마치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4만 조합원들의 여론을 대변한다고 보지 않는다.

민주노총의 정치활동 방침은 기존의 썩어 빠진 의회 보수정치판과 다를 바 없으며 진보, 변혁적이어야 할 노동자 정치 세력화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다.

진정한 노동자 정치세력화라는 것은 보수 정당정치의 틀을 벗어나 전체가 공유하고 함께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여 반 노동자적인 총자본에 맞서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 등과 함께 우리가 갖고 있는 힘, 즉 대중투쟁을 통해서 계급착취와 민중억압이 사라지는 노동해방 세상을 만들어 노동자 계급이 정치세력을 이루어 간다는 것이다.

■ 현대자동차 민주노동자 투쟁위원회 ( 1월 26일 유인물)

4.13총선, 노동자 후보가 나서야 한다.

4.13총선은 지난 6.4 지방선거와 마찬가지로 현자노조 노동자후보 추대의 형식으로 임해야 한다.
민주노동당은 현자노조 조합원 전체를 대변 할 수 없다. 현자에서 민주노동당에 가입한 당원은 2~3백명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데 마치 민주노동당이 현자 조합원 전체를 대변하는 듯이 나서는 것은 별로 모양새가 좋지 않다. 아직은 노동조합 내에서 민주노동당을 지지한다는 결의를 거치지 않았고 조합원 전체의 동의도 받지 않은 상태임을 알아야 한다.
민투위는 민주노동당이 현자 조합원을 대변하고 있다고 인정 할 수 없다.
우리는 지난 6.4 지방 선거와 마찬가지로 북구에서 노동자 후보를 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노동자 후보는 노동자들이 추대하면 노동자 후보가 되는 그런 사람은 분명 아니다. 노동자이면서 투철한 의식으로 무장되고 노동자계급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이것이 진정한 노동자 후보인 것이다.
무늬만 노동자 후보이면서 속은 썪어 빠진 그런 사람은 절대 안된다.
또한 반드시 조합원 전체가 동의 할 수 있는 사람 이여야 한다. 즉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서 추대되는 후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북구는 현자 조합원 밀집 지역이라서 누구라도 노동자 후보가 된다면 당선을 확신 할 수 있는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자 대의원 대회를 통하여 노동자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 일부에서는 마치 민주노동당이 결정하면 후보가 되는 것처럼 선전하는데 그것은 대단히 잘못되었으며 민주노동당 당원의 결정에 불과한 것이다.
민투위는 어떠한 형태이던 총선에 관여 할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건데 민주 노동당은 현대자동차 조합원 전체를 대변 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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