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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7번 : [65호] 전국건설운동노동조합
글쓴이: 레미콘 노동자 4월 10일 총파업 투쟁 선언문 등록: 2001-04-10 00:00:00 조회: 1215

레미콘 노동자 4월 10일 총파업 투쟁 선언문


2001년 4월 6일
전국건설운송노동조합




레미콘 업계의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투쟁의 깃발이 올랐다.
오늘 우리 전국건설운송노조 조합원 2,300명은 전국 레미콘 노동자의 절망과 피맺힌 분노를 뒤집고 당당한 건설노동자로 우뚝 서기 위한 총파업 투쟁을 200만 건설노동자의 이름으로 엄숙히 선언한다.
86년 이후 멀쩡히 다니던 회사에서 ‘지입차주’라는 이름 하에 이른바 특수고용 노동자로 전락했다. 부실시공과 비리로 제 뱃속을 채워오던 레미콘 사용주들은 폐차 직전의 레미콘 차를 불하받지 않으려면 공장에서 나가라며 우리 레미콘 노동자를 회유하고 협박했다.
똑같은 회사에서 똑같은 일을 하면서 노동기본권에 철저하게 소외되어 왔던 우리 레미콘 노동자들은 그러나 월 80만원도 벌 수 없는 암담한 현실과 사람취급도 안 하는 사용주들의 횡포를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2000년 8월 22일 노동조합을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노조설립 후 지난 7개월의 과정 속에 노조인정 절대불가라는 사용주들의 집단적이고 조직적인 탄압에 40일, 80일, 100일 파업투쟁을 분회별로 지속해 왔다. 비리와 편법을 일삼았던 레미콘 사용주들은 합법적인 노동조합 설립을 거부하며 이 나라의 기본 법 테두리조차 인정치 않고 있으며 우리 레미콘 노동자들을 해고하고, 폭행하고, 구속시켰고, 심지어는 전기봉으로 지지는 횡포도 마다하지 않았고 단체교섭을 철저하게 거부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레미콘 노동자의 자주적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을 쟁취하기 위해 총파업 투쟁을 선언한다. 우리는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레미콘 노동자를 탄압하고 회유하는 악덕 사용주에게 레미콘 노동자의 십 수년간 쌓여온 피맺힌 분노를 총파업 투쟁으로 되돌려 줄 것이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우리 레미콘 노동자는 결사항전으로 총파업투쟁을 사수할 것이다.
우리는 사용주들의 “단가인상, 노조 불인정”의 회유를 총파업 투쟁으로 부수어 나갈 것이다. 건설현장의 노조 설립은 임금인상과 단체교섭 체결을 넘어 편법과 비리와 노동권의 사각지대로 방치되어 있는 건설현장을 바로 세우기 위함이다. 우리의 투쟁은 비 정규직 노동자 투쟁의 또 하나의 역사가 될 것이며, 건설노동자 투쟁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

전국건설운송노동조합은 레미콘 산업의 역사를 다시 세우고, 레미콘 노동자의 미래를 희망으로 바꾸기 위한 총파업 투쟁을 선포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단체교섭 거부와 노동조합 불인정으로 전국건설운송노동조합의 임 단협을 파국으로 몰고 가는 레미콘 사용주들은 각성하라!!
1. 레미콘 사용주들은 노동조합 인정하고 레미콘 노동자의 6대 요구를 즉각 수용하라!!!
1. 전 조합원의 총 단결 충 투쟁으로 총파업 투쟁 승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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