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연대투쟁으로 효성자본 응징하자!
2001년 5월 28일
현대자동차 민주노동자투쟁위원회
13년 무쟁의 역사와 끝임 없는 구조조정의 사슬을 끓고
효성노동조합이 5월 25일부터 총파업 투쟁을 벌이고 있다.
총파업투쟁에 들어가기까지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 침탈,
용역깡패를 동원한 연대투쟁 차단, 다양한 방법을 동원한
총회방해 책동 등 무수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효성 노동자들과
노동조합은 기필코 파업투쟁을 성사시키고 말았다.
어렵게 총파업 투쟁을 성사시키고 나서도 파업투쟁을 유지하는
과정도 어려움의 연속이다. 파업선포 전야제에서 보여준
구사대와 용역깡패들의 난동, 파업대오를 무너뜨리기 위한
사측의 치졸한 수단들, 협상을 제안하면서 식칼테러를 방불케
하는 폭력난동을 다시 부리는 등 효성사측은 파업을 깨기 위한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고 있다.
효성 사측의 이런 전근대적 폭력행위의 뒤에는 폭력경찰의
지원이 있음을 우리는 똑똑히 알고 있다. 효성 노동조합
지도부에 대한 신속한 검거와 구속, 계속되는 용역깡패의 난동에
대한 방관, 25일 파업선포 전야제에서의 용역깡패의 난동과 함께
움직임 경찰병력의 전진배치 등은 아직 폭력경찰이 전면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효성사측과 경찰이 함께 파업대오를 깨기
위해 움직이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런 자본과 정권의 발악 속에서도 효성 노동자들의 파업대오는
더욱 강인해져만 가고 있다. 13년만의 파업이기에 여러 가지로
경험이 부족하고, 지도부가 구속되어 있는 어려움 속에서도
파업대오는 흔들림 없이 파업투쟁을 사수하고 있다. 오히려
자본과 정권의 발악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파업대오는 더욱
늘어나만 나고 있으며, 용역깡패의 난동에 맞서서도 두려움 없이
막아내고 있다. 효성 노동자들은 파업이라는 계급투쟁의
학교에서 급속히 노동자계급으로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지역연대투쟁도 어느 투쟁 못지 않게 활발함을 보여주고 있다.
지리적으로 다소 떨어져 있고, 3교대 사업장이라서 집회시간을
잡기가 어려운 조건에서도 지역의 동지들은 효성투쟁을 사수하기
위해 달려갔고, 지난 25일에는 용역깡패의 난동에 맞서 효성
노동자들과 함께 위력적인 투쟁을 전개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각
단사와 지역으로 효성투쟁을 지지하는 움직임과 연대투쟁을
조직하기 위한 활동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자본과 정권이 도발하면 할수록 투쟁의 열기는 더욱 높아만지고
있음을 우리는 매일 확인하고 있다. 이제 효성투쟁은 효성만의
투쟁이 아니다. 태광과 고합 등 화섬업종 전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구조조정을 막아내기 위한 투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김대중 정권을 몰아내기 위한 전국적인 정권퇴진투쟁과 결합하여
발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민투위도 지금 효성에서 벌어지고 있는 자본과
정권의 발악에 맞서 효성투쟁을 사수하기 위해 강력한
연대투쟁을 벌일 것이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현장에서부터 효성투쟁을 확산시켜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