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 체육대회 열려.....
연구소 소식



10월 24일 체육대회가 있었습니다.

연구(위)원 30여명이 일요일 오전부터 서울대 자연대 운동장에 모여 족구, 축구, 농구 등을 하며 맑은 가을 하늘 아래 힘껏 땀을 흘렸습니다. 서로 팀을 나눠 벌였던 대전에서는 이성백 연구위원장의 팀이 전패를 당하는 수모(?)도 있었지만 그 덕분에 막걸리 잔치를 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비록 참석은 못하셨지만 박준성 교육위원님의 ‘족발’후원으로 더욱 푸짐한 뒷풀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잔디밭에 둘러앉아 시작한 뒷풀이에서는 마침 한라투쟁을 지원하기 위해 연대방문을 하고 돌아온 연구원들을 통해 한라투쟁의 상황도 들었습니다. 이날 소장님과 연구원, 연구위원님들의 찬조금은 한라투쟁 지원금으로 돌려졌습니다.

이번 체육대회는 그동안 연구결과 중간발표, 회의 등으로 진행해오던 1분기, 2분기 연구(위)원 회의에 이어 3분기 회의를 대신하여 열린 것인데 앞으로도 1년에 네 차례 있을 연구(위)원회의 중 한 번은 이러한 행사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제42차 콜로키움 개최


제42차 콜로키움이 10월16일(토) 오후 3시부터 “프랑스의 노동시간감축과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열렸습니다. 주제발표는 노대명 박사(한국정치연구회. 파리 2대학)가 맡아 주셨습니다. 프랑스에서 주 35시간으로의 노동시간 단축 법안이 상정되어 통과될 수 있었던 사회적 배경과 노동시간 단축의 지향점, 정책 내용, 현안문제 등의 발표와 토론이 있었습니다. 이번 콜로키움은 특히 교육위원회-교육기획실에서 진행 중인 노동시간 단축 운동 관련 교육교재 작업의 일환이기도 하였습니다. 귀중한 시간과 노력을 투여해 주신 노대명 선생께 감사드립니다.


제43차 콜로키움 안내

11월20일(토) 오후 3시부터 제43차 콜로키움이 열립니다. 주제는 “현단계 노동자 정치운동과 계급정치”이고 발표자는 김영수 연구위원(외국어대 정치학 박사)입니다. 87년 이후의 한국 노동운동의 맥락에서 현단계의 노동자 정치운동의 지점을 함께 토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노동자 운동의 발전을 바라는 여러분의 많은 참석을 바랍니다.



국제기획실 소식


지난 10월 9일 프랑스의 노동운동가인 크리토프 아기통 씨가 연구소를 방문하여, “프랑스의 노동운동: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아기통씨는 프랑스 노동운동의 역사, 노동조합운동의 지형, 그리고 실업자운동을 포함한 사회운동 전반에 대해 발제를 했으며, 이후 간략한 질의와 응답을 통해 프랑스 노동운동의 상황에 대해 소개했다.

아기통 씨는 프랑스의 자주적 노동조합인 SUD(연대 단결 민주주의) 소속 통신노조(PTT)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실업자 운동단체인 AC!(실업반대 공동행동), 전유럽적인 네트워크인 실업과 사회적 배제, 인종주의에 반대하는 유로마치(Euro March), 그리고 신자유주의적 지구화에 대항하는 시민운동조직인 ATTAC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 날 토론회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사회연구소에서 일하는 활동가 2명도 참석하였다. 이들은 10월 14일, 연구소를 다시 방문하여 한국의 노동운동사에 대한 설명을 박성인 연구위원으로부터 들었고, 인도네시아의 노동상황과 자카르타 사회연구소의 사업에 대해 소개했으며, 앞으로 정기적인 교류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일본으로 잠시 출국했다가 다른 국내일정으로 입국하려던 크리스토프 아기통 씨는 김포공항에서 당국에 의해 입국을 거부당하고 태국으로 강제출국당했다. 법무부측은 작년 국제민중회의에 참석하고 실업자 행진에 참여하는 등 입국목적과 관계없는 행동을 한 것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이는 대단히 시대착오적인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이에 우리연구소와 사회진보연대, 인권운동사랑방은 법무부의 어이없는 행동에 대해 항의하는 성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