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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소식

현장에서 미래를  제61호
한노정연

편집자의 글 그렇게 요란하게 새천년, 새밀레니엄 운운하면서 맞이했던 2000년도 벌써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혹시 그 무엇이라도 새로웠었는지 올해를 가만히 되돌아보면 황당한 기분마저 듭니다. 급변한 남북관계의 진전 외에는 하나같이 있던 모순들의 심화였을 뿐입니다. 21세기를 주도할 지식정보산업의 꽃이라고 받들어마지 않던 벤처산업에도 정경유착형 비리가 뿌리를 내렸고, 국회는 정당들간의, 정당내부 세력간의 권력다툼으로 예산안도 처리 못한 채 한해를 마감하게 생겼습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구조조정은 노동자 민중의 삶을 압박하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십번의 집회와 파업이 있었지만 구조조정을 저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노동운동발전전략위의 문건이 작성되어 전국을 순회하며 21세기 민주노조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있지만, 오히려 길은 문건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노자간의 대립없이 덜 힘들고, 덜 피곤하면서도 쉽고도 편한 우회로가 있어서 그걸로 해결될 수만 있다면 굳이 투쟁의 길을 택하지 않을 것입니다. 12월과 1월에는 굵직한 선거가 많습니다. 선거가 투쟁의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잡길 바랍니다. 노동자교양경제학을 기다리고 계실 독자께 연이은 불발을 사과드립니다. 그나마 나누어서라도 실었던 때가 다행이다 싶은 지경이 되어버렸습니다. 필자의 건강과 다른 사정이 나아지는 대로 바로 실겠습니다. 연구소 소식 제3/4분기 연구원․연구위원 회의 열려 지난 11월 29일(수) 오후 3시 우리 연구소에서는 제3/4분기 연구원․연구위원 회의가 열렸습니다. 연구원․연구위원 여러분들이 참석해 주셨으며, 연구기획실에서 준비한 노동운동 동향, 연구소 운영보고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나아가 다가올 2001년 연구소의 전망에 대해 서로의 진지한 관심과 고민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참석하여 주신 연구원․연구위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날 각자의 사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하신 연구원․연구위원들께서는 다가오는 새해에 있을 제4/4분기 연구원․연구위원 회의에 꼭 참석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54차 콜로키움 개최 지난 11월 18일(토) 오후 3시 우리 연구소에서 제54차 콜로키움이 열렸습니다. 콜로키움의 주제는 “경제 세계화의 조건하에서 독일 사회민주당(SPD)과 독일 노동조합총연맹(DBG)과의 관계”였고, 발표자는 김면회 박사(베를린자유대 정치학 박사)께서 맡아 주셨습니다. 이날 많은 연구원․연구위원들 및 연구소 회원, 기타 여러분들의 참여로 다양한 관심과 문제제기들을 공유하였습니다. 참석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2000-12-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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