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사내하청노동조합에 대한 폭력만행을 규탄한다!!!
전국비정규직노동자모임
캐리어 자본을 응징하자!!!
세계노동절 111주년인 5월 1일은 전세계 노동자의 생일이다!
그러나 노동자 축제의 날, 광주에 있는 캐리어 자본과 자본의
개들은 우리의 사내하청 동지들을 미친 듯이 짓밟는 폭력만행을
저질렀다.
캐리어사내하청노동조합은 일방적인 임금하락과 고용불안
노동조건의 하락에 대항하기 위해 지난 2월 18일 노동조합을
결성한 후 상급단체인 금속산업연맹에 교섭권을 위임하고 지난
4월 16일부터 부분파업을 했으나 교섭에 나서지 않자, 4월
26일부터 캐리어 사내하청노동조합 지도부 7명은 사측의 성실한
교섭을 촉구하며 공장점거 투쟁을 진행중에 있었다. 교섭권을
위임받은 금속연맹에서는 4월 30일부터 박병규 광주전남본부장을
비롯하여 금속연맹 오종쇄 부위원장, 민주노총광주전남본부
윤영민 본부장 등이 교섭을 끝낼때까지 공장문을 나서지
않겠다는 각오로 교섭을 진행 중에 있었다.
그러나 5월 1일 아침 10시 30분 경 관리자들과 캐리어 본조
조합원들이 섞인 약 250명의 구사대는 캐리어사내하청간부 7인과
연대투쟁을 하고 있던 캐리어노동조합의 김대희 동지, 그리고
금속산업연맹 광주전남본부장인 박병규 동지를 쇠파이프 등으로
무참히 폭행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특히 박병규 금속산업연맹
광주전남본부장은 감금상태에서 쇠파이프로 무차별 구타당하여
오른쪽 상-하반신이 마비상태에 있으며 연대투쟁중이던 김대희
캐리어노조 조합원은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 조합원 송세종
동지는 머리를 다쳐 내일 뇌수술을 해야 할 예정이며 김희철
동지는 왼쪽 눈을 다쳐 앞을 보지 못하는 상태다. 이경석
위원장과 조합원 김시영 동지, 김남균 교선부장, 강경민 동지,
고강삼 동지는 각 각 손목 부상과 얼굴부상, 왼쪽다리부상,
온몸에 구타를 당하여 현재 하남성심병원 응급실로 후송된
상황이다. 경찰은 부상자들에 대한 면회조차 허용하고 있지
않으며 공장은 경찰들이 지켜주고 있다.
민주노조 배신하는 캐리어노동조합을 규탄한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26일 캐리어노동조합은 확대간부회의에서
“공권력 투입을 막고 회사를 정상화하기 위해”
캐리어사내하청노동자들을 공장 밖으로 몰아낸다는 결정을 한 바
있다. 그리고 오늘 조합원을 포함한 회사직원들에 의해
캐리어노조의 상급단체 대표 세명을 포함하여
캐리어사내하청노동조합 간부 전원, 연대투쟁중이던 김대희
동지를 무참히 폭력으로 짓밟은 것이다. 무등일보의 보도내용에
흥분한 것이라는 일부 주장이 있지만, 이는 폭력 당시 경찰이
상주해 있었고, 이미 서울에서부터 관리자들이 내려와 있었던
점, 사복경찰이 회사내에 상주하고 있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조합원들의 흥분을 핑계삼은 사측과 구사대의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폭력테러다.
더구나 캐리어노동조합에서는 함께 연대하여 투쟁하지는
못할망정 투쟁하고 있는 비정규직노동자들의 투쟁에 찬물을
끼얹고 오늘의 폭력사태를 수수방관하였다. 지금 이 시각까지
캐리어노동조합에서는 아무런 입장의 글조차도 발표되고 있지
않다. 우리는 이것이 조직적 무차별 폭행에 대한 암묵적인
동의라고 판단한다.
저들은 오늘 폭력만행을 자행하고 난 뒤 공장 안에서 승리를
자축하는 체육대회까지 열었다. 최소한의 양심도 최소한의
도덕도 결국에는 인간이기를 포기하고 살아가는 자들의 종말을
우리는 저주한다.
금속연맹은 캐리어노동조합을 징계하라!!!
지난 3월 9일 전국비정규직노동자 순회투쟁 당시에도
캐리어노동조합의 이현석 위원장은 공장진입투쟁을 하던
노동자들에 대한 분풀이로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 고기담 동지를
폭행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때에도 명확한 사태규명과
책임없이 유야무야 되어버린 것을 우리는 기억한다. 당시에는
인간적인 차원에서 해결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캐리어노동조합을 둘러싸고 진행된 일련의 사건들은 분명히
민주노동운동을 배신하는 것이며 오늘의 폭력만행 사건도
사내하청노동조합에 대한 탄압을 묵인하고 동조하는
캐리어노동조합의 반동적 입장과 태도의 연장선에서 나온
것이라는 것이다.
다수에 의한 소수에 대한 폭행은 비겁한 자들이 취하는 가장
비열한 행동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오늘
세계노동절 111주년에 취한 캐리어자본에 포섭된 일부
캐리어노동조합원들과 캐리어노동조합 지도부를 포함한
캐리어자본의 비정규직노동자에 대한 전면전쟁 선언이라는
것이다. 금속연맹에서 이에 대한 명확한 사태규명과 해결을 하지
않는다면 그것 또한 암묵적 묵인 위에서 진행되는 반동적 행위의
극단이다.
더 나아가 지도부 전체가 부상당한 상황과 교섭권을 위임받은
상황에서 힘있고 올바르게 산별노동조합을 강화하기 위한다면
캐리어사내하청노동조합에 대한 전면적인 결합이 있어야 할
것이다.
동지들, 캐리어 사내하청노조에 대한 전면적인 지지와 엄호를!!!
모든 산업영역에서 비정규직노동자 투쟁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99년 한라중공업 사내하청노동조합과
INP사내하청노동조합, 볼보건설기계비정규직노동조합의 투쟁의
뒤를 이어 제조업에서의 비정규직노동자 투쟁의 바통을 이어가고
있는 캐리어사내하청노동조합의 투쟁이 여기서 좌절된다면 그
어떤 비정규직노동자가 노동조합을 조직하고 투쟁의 대열에
동참할 것인가? 민주노조운동의 제 세력은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캐리어사내하청노동조합의 투쟁을 엄호하고 지원해야 한다.
전국비정규직노동자모임은 미약한 힘이나마
캐리어사내하청노동조합의 투쟁이 좌절하지 않도록 끝까지
투쟁을 엄호하고 지지-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폭력만행 자행하는 캐리어자본은 자폭하라!!!
캐리어투쟁 승리하고 비정규직 철폐하자!!!
노동자는 하나다!!! 연대하여 투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