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 사내하청 노조에 대한 폭력진압 규탄한다
한국통신 계약직 노동조합
5월 1일, 노동절 111주년을 맞아 전국의 노동자들은 연대의
의지를 확인하였다. 또한 앞으로의 더욱 강한 투쟁을 다지는
자리로 함께 투쟁하였다.
노동자의 투쟁의 날인 5월 1일, 우리는 왜 더욱더 강하게
투쟁하지 않으면 안되는지를 보고 말았다. 생존권 사수를 위해
노조를 결성하고 파업에 돌입한 캐리어 사내하청 동지들이
F1점거를 들어간 후 구사대는 다른 날도 아닌 5월 1일, 바로
노동자의 단결을 확인하는 그날 오전 엄청난 폭력을 자행하며
캐리어 사내하청 동지들을 공장에서 끌어내었다. 그 자리에는
캐리어 동지 7명과 정규직 동지가 1명이 지키고 있었을
뿐이었다. 그러나 구사대는 자신들이 훨씬 많은 수임에도
불구하고 무자비한 폭력을 자행하였다.
노조를 만들고 받았던 탄압이 얼마였던가? 파업에 돌입한 후에
받았던 탄압 또한 어떠하였던가? 캐리어 자본과 언론까지 합세한
그 협공에 우리 동지들은 너무도 당당히 공장을 사수하였다.
캐리어 자본의 협박과 구사대 동원, 무등일보의 캐리어가
사내하청 노동자들 때문에 공장을 돌리지를 못해 이전을 하려고
생각중이고 그러면 광주 경제가 나빠지느니 어쩌느니 하면서
캐리어 사내하청 동지들의 정당한 투쟁을 집단이기주의로
매도하였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다. 법정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돈을 받고 엄청난 노동강도에 시달렸던 그 날들을….
우리 한국통신 계약직 또한 캐리어 하청 동지들과 비슷한
입장이었고 그것을 떨쳐 일어섰다. 우리의 생존권을 방어하기
위한 우리의 정당한 투쟁, 우리는 이미 우리의 연대의 힘을
확인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멀다는 이유만으로 캐리어 사내하청
동지들이 무참히 짓밟힌 곳에 함께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우리의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지고 말았다.
캐리어 사내하청 동지들! 우리는 이 땅 비정규직 투쟁의
선봉이다. 지금 서로 멀리 있지만, 서로의 투쟁을 눈으로 보지
못하고 소식만을 접하지만 그럼에도 동지들! 동지들이 폭력으로
짓밟힌데 대한, 우리도 폭력으로 짓밟힌데 대한 우리의 투쟁은
이제 다시 시작이다. 싸워야 산다. 우리도 싸울 것이며 동지들도
이번 폭력사태에 대한 규탄에서부터 싸움을 시작하자. 그 싸움에
우리 한통계약직 노동조합은 무한한 연대의 정을 보낸다.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