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아래 글은 강제추방저지! 미등록 이주노동자
전면합법화!를 위한 이주노동자농성투쟁단
(http://migrant.nodong.net/sitin/)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글로 화성보호소에 갇히어 있다가 강제
출국당한 비두 동지가 보낸 2통의 편지를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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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두동지의 두 통의 편지
첫번째 편지
혁명 만세.
동지들에게,
여러분들이 2003년 12월 29일 이전에 일어난 일들을 알고
있듯이, 이제 나는 2003년 12월 29일부터 나에게 일어난 일들을
언급하고자 합니다.
[여기서 쓰는 모든 시간은 한국 시간에 따르는 것임]
12월 29일 오전 11시에 출입국 관리 경찰은 나를 YEOSONG
감옥에서 WSUM(화성) 감옥으로 옮겼습니다.
12월 30일 오전 6시 15분에 출입국 관리 경찰 10명이 나를
깨우러 왔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나를 방글라데시로
돌려보낼 거라고 말하더군요. 또 이 명령은 한국 정부의
고위층이 내린 것이랍니다. 그들은 나를 강제로 차에 태워 오전
8시 15분에 인천 공항으로 데려갔습니다. 모두 30명의 출입국
관리 경찰이 경계선을 쳐서 나를 비행기에 태웠습니다. 내가
전화를 거는 것조차 막았어요. 대한항공 비행기는 9시에 홍콩을
향해 이륙했습니다. 출입국 관리 경찰 4명이 나와 함께 비행기에
타 방글라데시까지 동행했어요. 우리는 오후 1시 15분에 홍콩에
착륙했습니다. 2004년 1월 1일까지 홍콩에 머물렀습니다. 2004년
1월 1월 오전 1시에 방글라데시로 출발했지만 안개 때문에
방글라데시에 착륙하지는 못하고 방콕에 착륙했습니다. 방콕에서
1시간 30분을 보내고 10시 30분에 홍콩으로 돌아갔습니다. 12시
30분에 다시 방글라데시로 출발했습니다. 우리는 오후 5시에
착륙했습니다. 동행했던 출입국 관리 경찰 4명이 나를
방글라데시 출입국 관리 경찰서로 넘겼습니다. 그들은 나에게
못되게 굴었습니다. 그리고는 2004년 1월 2일 나를 공항
경찰서로 넘겼습니다. 같은 날 경찰은 나를 법원에 보내 구류
7일을 요청했고, 법원은 나를 구류 1일을 살도록 보냈습니다.
2004년 1월 2일 경찰은 다시 나를 법원에 데려가 나를 감옥으로
보낼 것을 요청했으나, 법원은 내가 낸 보석 신청서를
받아들였습니다.
한국의 출입국 관리 경찰 4명은 방글라데시 출입국 관리
경찰서에 거짓말을 하고 잘못된 정보를 주었습니다. 그들은 내가
테러리스트이며 내가 한 일은 테러밖에 없다고 말한 것입니다.
그들은 방글라데시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나는 정부에서 높은 지위에 있는 친척들 덕분에
구류 기간 동안 경찰서에서 좋은 대우를 받았습니다. 그
친척들이 내가 보석으로 풀려나도록 힘쓰지 않았더라면 나는
보석을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법원의 판사에게 나를
위해 부탁했고, 만일 그러지 않았더라면 지금까지 나와 자말은
감옥에 있었을 것입니다. 나는 지금까지 나에게 일어난 모든
일들이 불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와 함께 있어주고 나를 생각해 준 모든 동지들에게
감사합니다.
혁명의 인사를 보내며
Md.비두
두번째 편지
우리의 노동 운동이여 영원하라.
한국의 동지들에게
내가 한국이나 방글라데시 어느 곳에 있든지간에, 나는 우리의
모든 노동권을 쟁취하는 날까지 동지 여러분들과 함께 합니다.
여러분의 운동을 계속해 주세요.
우리는 우리의 권리를 찾기 위해 댓가를 치러야 합니다. 그
댓가는 우리의 직업일 수도 있고, 어쩌면 생명일 수도
있습니다.
나는 나의 이주/한국 동지들이 우리의 위대한 운동에 자신의
생명까지 내어 놓을 정도로 위대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 있는 사랑하는 동지들,
오늘 우리는 정부로부터 노동을 위한 중요한 것을 쟁취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피를 흘리더라도 이 기회를 놓치지
마십시오. 여러분들은 보상을 받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의 아이들이 누리게 될 더 나은 미래와 다음
세대에 계급없는 사회를 선물하는 보상을 얻게 될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우리가 하는 운동의 성과를 누리지 못할지 모르나
미래의 세대는 우리가 얻지 못했던 권리를 얻을 것입니다.
최소한 그들은 우리가 투쟁한만큼 할 필요 없이, 우리가 미래에
원한 모든 것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모든 동지들에게 감사하며
MD.비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