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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창립을 축하합니다.
 축사

현장에서 미래를  제1호
천영세

연구소 창립을 축하합니다

천 영 세 (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합 공동의장)


노동운동에 있어서 1995년은 매우 각별한 해입니다. 87년 노동자대투쟁 이후 계속 성장 발전해 온 민주노조운동이 「민주노총」 건설로 우뚝 서고, 나아가 산별노조 건설운동이 본격화하는 원년이기에 그러합니다. 아울러 산별․민주노총시대에 걸맞게 현장성과 전문성을 긴밀히 결합시켜 나갈 ꡔ한국노동이론정책연구소ꡕ의 창립 또한 우리 노동운동의 질적인 발전을 가져 올 중요한 역사의 한 장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간 길지 않은 민주노조운동의 역사 속에서 상담, 교육 등을 담당해 왔던 노동단체의 역할은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로 경험적 수준에서 벌여 온 노동단체의 상담과 교육활동들은 노동조합 자체의 역량과 경험이 축적되면서 새로운 변화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이제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노동운동론의 총론화 작업이 필요합니다.

노동자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일에서부터 권력의 성격과 자본의 축적체계에 대한 분석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노동과 자본의 관계를 축적의 여러 차원에서 밝혀 내고 그 발전방향과 노동운동의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일이 보다 전면적으로 요구되고 있습니다. 노동문제에 대한 이론적 체계화 작업은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긴요한 과제입니다.

이런 시기에 이제 막 출범하는 ꡔ한국노동이론정책연구소ꡕ는 학술연구진영과 실천활동영역을 유기적이고 항상적으로 결합하는 장이자, 노동운동론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총론화하는 산실이 될 것이라고 기대됩니다.



나아가 이러한 역할은 한 연구소만의 과제가 아니라 노동운동진영과 민민운동진영 전체에게 요구되어지는 과제인만큼 ꡔ한국노동이론정책연구소ꡕ는 모든 연구역량, 실천역량과 연대하여 노동운동과 민민운동 전체의 통일과 단결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연구소의 출범과 함께 창간하는 ꡔ현장에서 미래를ꡕ이라는 회보는 이러한 연구소의 소중한 성과들을 널리 노동현장에 알리는 매체가 되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ꡔ한국노동이론정책연구소ꡕ의 창립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1995-07-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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