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간특별호: 한노정연 백서] 2007.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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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시 영토의 생산: 동사무소의 형성

현장에서 미래를  제117호
임동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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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발표회


서울 도시 영토의 생산: 동사무소의 형성


임동근 / 공간연구집단

우리는 다양한 관점에서 20세기 후반 한국사회를 말할 수 있다. 탈식민지 시대, 산업화 시대, 근대화 시대, 군사독재 시대 등등, 관점에 따라 다양한 시대명과 다양한 양상들을 떠올린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는 주로 정치·경제·사회의 영역으로 구분하여 이를 말해왔다. 정치 영역에서는 정권의 흥망성쇠에 따라 설명하여 ‘통치 하는 자’와 ‘통치 받는 자’의 대립 틀에서 설명해왔으며, 경제 영역에서는 크게 ‘자본’과 ‘노동’의 차원에서, 사회 영역에서는 독재 정권에 따른 규율사회로서의 한국과 계급 분화로 인한 소비사회로의 진입 등을 다루어왔다.
근래에 들어 우리는 영역별로 닫혀있던 주제들이 서로 소통하는 시대사적인 연구를 볼 수 있다. 2000년 이후 사람들은 ‘1950년대 연구’, ‘박정희 시대 연구기획’ 등으로 불릴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 걸친 공시적인 연구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 글은 이런 ‘특정’ 시대를 논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시대’라는 시간성에 ‘영토’라는 공간을 결합시키고자 한다. 시대가 하나였듯이 영토 또한 하나였다. 즉, 서울이라는 공간은 다양한 모습을 가진 ‘하나’의 공간이었던 것이다. 동사무소가 있던 미시정치의 장(場)도, 초등학교가 건설되던 주택가의 장도, 근대화연쇄점이 동네의 목에 만들어지고 주택가 근처에 작은 공장들이 들어서던 장도, 모두 하나의 공간에서 벌어지던 다양한 모습들이었다. 이 글은 다양한 모습으로 해석되었던 ‘영토’를 말한다.

‘영토’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낯선 말이다. 주로 봉건시대 영주의 땅을 ‘영토’라고 말한다. 지금은 ‘국가의 영토’, 즉, ‘국토’라는 말 외에 잘 사용하지 않는 말이며, 현재 우리가 사는 땅을 영토라고 말하기를 꺼려한다.

* 파일 첨부.

2006-02-27 17: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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