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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현장조직대표자회의 결의문 자료

현장에서 미래를  제26호
전국현장조직대표자회의

자 료
이 자료는 지난 9월 27~28일 있었던 현장조직대표자회의 대중토론회에서 결의된 결의문과 동 조직이 있기까지의 약사를 정리한 것이다.


전국현장조직대표자회의 결의문
자료

전국현장조직대표자회의



97년 임․단투는 총파업 투쟁의 패배를 딛고 개악된 노동법을 저지해 내야하는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었다. 하지만 임․단투를 이끌어 가야할 핵심 사업장들이 오히려 자본의 경제위기론에 포섭돼 무교섭, 무쟁의, 임금인상 자제를 통해 자본과 타협했다. 민주노총은 사개투와 임․단투를 효과적으로 결합하여 전국적인 투쟁전선을 구축하기보다는 경제개혁, 정치개혁, 민주노총 합법성 쟁취 투쟁 등에만 힘을 집중했다. 이러한 틈을 비집고 자본은 한층 더 거세게 현장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재생산의 위기를 노동자에 대한 공격으로 극복하고자 하는 자본의 계급성에 대해 경제 살리기, 노사화합이라는 몰계급성으로 답하는 민주노총 상층의 태도에서 자본의 승리는 예정된 것이었다. 자본과의 비타협적인 투쟁으로 건설되고 사수된 전노협에 대해 활동가들이 가졌던 “내가 곧 전노협이다”라는 일체감은 노사협조주의 세력들이 민주노총 상층의 다수를 차지하면서 약화되고 있다.
기업별로 노조민주화 투쟁과 자본에 맞서는 투쟁을 하면서 활동의 고유영역을 찾았던 현장조직은 이제 전국적인 결집을 도모하면서 남한 노동운동의 계급적 발전을 고민해야 하는 운동의 무게를 하나 더 짊어지게 됐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이러한 중차대한 임무를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다.
총파업 투쟁의 열기가 사라지고 온통 자본의 일방적인 선언만이 난무하고 있는 현장은 죽음과 같은 고통으로 허덕이고 있다. 이제, 민주노조 진영의 가장 선진적 활동가들인 우리는 이러한 패배의식의 만연과 절망감을 딛고 다시금 돌파구를 열기 위해 이 자리에서 다음과 같은 힘찬 노동자 선언을 한다.
하나, 우리는 자주성, 전투성, 계급성, 연대성으로 대변되는 자랑스러운 민주노조 운동의 정신을 되살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분투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현장조직 운동 세력들의 지속적인 결합을 모색하여 현장조직 운동을 확대, 강화,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노사협조주의의 다른 이름인 ‘국민과 함께 하는 노동운동’을 비판하고 민주노총을 올바르게 세워내기 위해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현장에서의 끊임없는 실천투쟁을 통해 노동자의 계급적 단결에 복무하는 아래로부터의 산별노조 건설에 박차를 가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제도권 진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노동자 계급의 완전한 해방을 위한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를 도모할 것을 결의한다.


1997년 9월 27일
전국 현장조직대표자회의 대중토론회 참가자 일동
전국현장조직대표자회의 약사

1996년 12월 7일, 울산노동정책교육협회 주최로 ‘현장조직 운동의 미래’라는 주제의 현장조직 토론회 개최. 이 자리에는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현대정공, 기아자동차, 금호타이어, 대우캐리어, 한라중공업의 현장조직 등이 참석하여, 현장조직 운동이 집중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지점과 발전전망에 대해 토론. 이날 토론회의 성과를 모아 전국의 현장조직들이 각 현장조직의 경험을 담은 자료를 교환하고 정기적인 교류를 하자는 데 동의하게 됨.

제2차 전국현장조직대표자회의(1997년 3월 1일)
- 전국현장조직 모임의 개최 배경 및 취지 설명이 있었고, 노개투에 대한 중간평가를 진행.
- 노개투 평가에서는 현장의 비판적 의견을 무시하고 노개위에 참여하고 12월 13일 파업유보, 거듭되는 투쟁회피 등 총파업투쟁에서 보여준 민주노총 지도부의 모습에 대한 비판적 인식이 주를 이루면서 이를 강제하고 견인해야 하는 현장조직 운동세력들의 역할에 주목하면서 현장조직 운동을 확장해 나가기로 결의.
제3차 전국현장조직대표자회의(1997년 4월 19일)
- 조직체계에 대한 논의를 갖고 대표자회의에서 논의되고 결의된 사항을 실천하기 위한 실무위원회의 위상을 지니는 정책협의회를 신설해 대표자회의 사이에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합의.
제1차 전국현장조직 정책협의회(1997년 5월 10일)
- 사업의 내용을 통해 실천적으로 현장조직운동을 확대, 강화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대표자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현장조직이 소속된 지역(또는 업종)의 확대,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결의.
- 전국현장조직운동의 의의를 확인하고 대중적으로 공유하기 위하여 전국현장조직 활동가 대중토론회를 개최하기로 결의.
제4차 전국현장조직대표자회의(1997년 6월 14일)
- 실천사업으로 금속3주체의 통합이 아무런 조건없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제작해 각 현장조직 홍보물에 싣기로 결의하고 자본의 탄압사례(한국타이어 등)와 모범적 투쟁사례들을 함께 게재하기로 결의.
제2차 전국현장조직 정책협의회(1997년 6월 21일)
- 진보통신 ‘찬우물’에 전국현장조직대표자회의 전용방을 개설하자는 제안을 검토하고 추진.
- 성명서 초안을 검토하고 대중토론회 실무준비
제5차 전국현장조직대표자회의(1997년 7월 12일)
- 부도유예협약 제정 이후 교섭권을 사측에 위임하고, 회사살리기 운동을 전개하면서 기간의 투쟁을 통해 획득해온 노동자의 권리를 포기한 집행부에 대해 비판적 검토를 하고, 대표자회의 차원에서 지속적인 대응을 모색.
- 자본의 야만적인 탄압을 받고 있는 한국타이어 지원논의.
제3차 전국현장조직 정책협의회(1997년 8월 9일)
- 독점자본간의 경쟁과 자본의 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기아사태를 빌미로 민주노조 말살, 정리해고제 조기도입, 법정퇴직금제 폐지 등의 공세를 가하고 있는 총자본의 공세에 전국 노동자들의 총력투쟁을 통해 맞서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할 것을 제안.
제6차 전국현장조직대표자회의(1997년 9월 6일)
- 대중토론회 참가인원, 예산 확인, 발제자 선정
제4차 전국현장조직 정책협의회(1997년 9월 20일)



전국현장조직대표자회의 참가․참관조직

․참가조직
울산현장조직대표자회의(현자 민투위, 현정 동지회연합, 현중 전노회)
기아자동차 평등세상을 여는 노동자회
한라중공업 민주노동자투쟁위원회
아시아자동차 현장조직건설추진위
대우자동차 현장조직건설추진위
․참관조직
현대미포조선 민주노동자회
기아정기 노조민주화추진위원회

1997-10-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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