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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현장에서 미래를  제43호
공공연맹


서울 지하철투쟁을 선두로 하면서 민주노총의 4월투쟁이 강고하게 전개되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투쟁이 갖고 있는 의미와 내용을 공유하고자 투쟁주체인 민주노총 등의 성명서와 이번 투쟁에 대한 지지성명을 간략하게 묶어 싣는다.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성명서

서울지하철노조 등
민주노총 산하 공공연맹 총파업에 돌입하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이갑용)은, 오늘 서울지하철노조 등 산하 공공연맹을 중심으로 총파업투쟁에 돌입하면서 정부에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 더 커다란 혼란을 막기 위해, 더 큰 불상사를 피하기 위해 정부는 지금이라도 당장 책임있는 노-정 교섭에 나서야 한다. 그래서 구조조정․정리해고 중단, 노동시간 단축 등 서울지하철 등 공공연맹의 요구이자, 민주노총 4대 요구에 성의 있는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IMF사태 이후, 우리는 구조조정을 제대로 하려면 나라경제를 망친 재벌체제와 정치권을 먼저 구조조정해야 한다고 수없이 요구했다. 그러나 정부는 이를 철저히 외면하고 대량 정리해고, 임금삭감, 복리후생 축소, 단체협약 파기 등 생존권을 박탈하는 일방적 구조조정만을 강요해왔다. 특히 공공부문의 경우, 노동자를 죽이는 이 모든 행위가 기획예산위원회의 지침 하나로 이루어졌다.

민주노총은, 이같은 무분별한 구조조정의 폐해를 막고,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일자리를 나누며 실질적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기술 노조 등 20개 노조 22,000여 명이 파업에 참가하고, 21일 과기노조 등 3개 노조, 26일 한국통신 노조 등 공공연맹 소속 노조 35개, 8만여 명이 파업에 돌입함을 선언한다. 그리고 4/19부터 모든 노조는 간부철농투쟁에 돌입하며, 매일 서울역, 광화문, 대학로 등성명서
지에서 대규모 집회와 가두행진을 전개하는 등 강력한 대정부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오늘 민주노총의 총력투쟁은 정부의 그릇된 구조조정정책과 우리민중을 깔보는 무성의한 태도를 바로 잡고, 생존의 벼랑에 선 노동자, 민중들, 특히 실업자의 일자리와 생계를 보장하기 위한 의롭고 정당한 투쟁임을 확신한다. 우리의 이같은 마지막 충정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대화가 아닌 전투경찰력에 의존하여 탄압으로 나온다면, 공공연맹만이 아니라 민주노총 55만 조합원의 전면파업, 나아가 농민, 빈민, 학생 등 각계각층의 전면적인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이제라도 정부는 아집을 버리고 성실한 대화에 즉각 나서라.



1999년 4월 19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을 옮기고 물길을 바꾸는 공/공/연/맹

1999-05-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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