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6차협상에 대한 기호2번 이석행․이용식의 입장]
한미FTA협상을 저지하는 것은 노동자 민중의 미래를 지키는 일!
민주노총 조합원 동지여러분!
또다시 한미FTA 6차 협상이 서울에서 시작되었고, 민주노동당의 9명의 의원은 15일부터 협상장인 신라호텔 앞 노상에 서 단식농성에 돌입하였습니다.
지난 11월 22일 1차 총궐기투쟁을 시작으로 이 땅 민중들은 총궐기투쟁으로 한미FTA 결사반대의지를 분명히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노무현 정부는 국민의 의사는 아랑곳하지 않고 협상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아예 고위급협상을 통해 핵심쟁점들을 빅딜하고 3월내 일괄타결 하겠다는 속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미국에 다 퍼주기’식 협상, 당장 중단해야합니다.
노무현 정부가 지금까지 협상에서 ‘따낸 것’이 도대체 뭡니까?
고 전용철, 홍덕표 농민이 공권력에의해 목숨을 잃어가면서까지 지키고자 했던 쌀, 지켜졌습니까?
뇌에 구멍이 숭숭 뚫린다는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막아냈습니까?
오히려 뼈있는 쇠고기마저 수입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한국정부는 무조건 협상단을 믿고 맡겨달라는 얘기뿐입니다.
미국이 어떤 나라입니까? 대화로 해서 안 되면 군사적, 경제적 힘을 동원하여 신자유주의 개방을 관철시키고 있습니다. 자유무역을 전 세계에 강요하면서 자기 국내산업보호에는 한치의 양보도 없는 것이 미국입니다.
벌써부터, 빅딜하면 무능한 노무현정부가 얻어올 것이라고는 껍데기뿐인 무역구제조항이고, 내줄 건 자동차, 의약품, 농업 같은 알짜배기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동차를 내주면 국내 자동차 세제를 바꾸고 안전환경기준도 완화해야 하고 8%에 이르는 관세도 포기해야 합니다.
의약품 분야가 미국 요구안대로 개방되면 약값 상승으로 국내 소비자들은 당장 10억 달러 이상의 의약품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할 뿐 아니라 의약품 산업은 대부분 잠식당하고 말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일관된 주장입니다.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사과, 배, 마늘 등 24개 품목이 고위급 회담 빅딜에서 일괄 타결될 경우 한국 농업은 궤멸적 타격을 받을 것이 분명합니다.
이거야 말로 미국에게 다 퍼주기가 아니고 무엇입니까?
한미FTA 밀실야합-날치기음모, 민주노총이 돌파해야 합니다.
민주노총이 나서야 합니다.
기호2번 이석행과 이용식이 한미FTA 반대투쟁의 선봉장이 되겠습니다.
우리는 이미 지하철에서 거리에서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한미FTA를 반대하고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노무현정부는 한미FTA광고전단 만드는데 수십 수백억을 쓰면서 농민형제들이 나락 팔아 돈을 모으고 영화인들이 무상제작한 한미FTA반대 TV광고의 방송은 불허했습니다. 범국본의 평화집회역시 불허하고 원천봉쇄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이 돌파해야 합니다.
이석행과 이용식이 돌파하겠습니다.
한미FTA협상 저지를 위해 농민형제들과 연대하고 전 민중들의 총단결 투쟁의 중심에 서겠습니다.
우리의 호소에 귀 기울이고 서명판에 정성들여 서명을 해주던 국민들의 요구, 조합원동지들의 바램이 있는 곳. 한미FTA 반대투쟁현장, 바로 그곳이 민주노총입니다.
기호2번 이석행, 이용식이 한미FTA 반대투쟁 현장으로 대장정에 나섭니다.
그곳에서 동지들과 함께 만나겠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지키는 투쟁에 함께 합시다.
민주노총 제5기 위원장·사무총장 후보 기호 2번 이석행·이용식
일반부위원장 후보 기호2번 배강욱, 기호4번 진경호, 기호6번 김영길
여성부위원장 후보 기호2번 김지희, 기호3번 진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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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행. 이용식] 한미FTA 6차 협상에 대한 입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