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서민을 대변하는 충청지역의 진보적 새신문 창간을 위한 도민주운동 선포’
노동자 서민의 대변지,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독립한 바른언론
노동시민사회운동진영이 만들겠습니다
충청일보 노동조합이 언론 개혁 투쟁 정신으로 만들려는 새신문 창간에 충북지역 노동운동, 민중운동, 시민운동 세력이 하나가 되어 앞장서겠습니다.
대한민국 언론은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수구보수 중앙지에 의해 압살당해 왔습니다. 조증동은 수구보수적 논리로 무장하여 권력을 좇았고 그 자체가 무소불위의 권력이 되었습니다. 극소수 몇몇 신문을 제외한 중앙신문, 지역신문 역시 조중동의 논리와 행태를 답습해왔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신문은 아사 직전으 l 상황에 다다랐으며 소위 사이비 언론화되가는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충북의 대부분 지역신문 역시 노동자 서민의 목소리는 반영되지 않았고, 권력자들의 칭송, 자본에 대한 구애만이 지면을 채웠습니다. 간혹 노동자 서민의 문제가 다루어진다해도 그 의도가 편파적인 양비론이 다였습니다.
충청일보 역시 임광수라는 자본가가 정치를 하기 위해 충청일보를 인수하고 안기부 출신 사장을 몰아내지 못한 역사에서 제대로된 신문으로 존재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희망은 있었습니다. 뼈아픈 반성을 통한 충청일보 노동자들의 투쟁은 새로운 희망을 만들었습니다. 그 오랜세월 가슴속 깊은 곳에 간직했던 바른언론을 바라는 기자정신, 노동자정신이 노동조합을 통해 분출되었고 마침내 악덕자본의 충청일보 발행은 끝이 났습니다.
존경하는 충청도민 여러분!
우리는 그동안 처절한 싸움으로 지역신문 개혁에 희망을 보여준 충청일보 노동자들의 투쟁에 큰 박수를 보내며,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독립하여 노동자 서민을 대변하는 바른신문을 성공적으로 만들겠다는 결의를 하였고, 도민 여러분앞에 엄숙히 약속합니다.
새신문은 △노동자, 소외계층을 비롯한 약자를 대변하고 △지방자치, 지방분권, 지역균형발전을 옹호하고 확정하며 △진보적 사회개혁을 지지합니다.
위와같은 새신문의 지향을 실현하기 위해 △자본구성 (도민주주, 사원주주) △대표이사후보추천위 △사외이사 △논설위원 △독자지면평가위 등에 우리 노동시민운동진영이 적극 참여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충청도민 여러분!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독립한 노동자 서민의 대변지가 되겠다는 새신문 창간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 노동시민사회운동진영이 앞장서 실천할 것을 결의하며, 전면적인 도민주 운동 전개를 선포합니다.
새신문 창간을 위한 도민주 운동에 도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을 간절히 바랍니다.
2005년 7월 13일
새신문 창간을 위한 도민주 운동 추진위원회
공무원노조 충북본부(본부장 김상봉)
민교협 충북지회(지회장 김연각)
민주노동당 충북도당(위원장 배창호)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영섭)
언론노조 충청일보지부(지부위원장 문종극)
신충청일보(대표이사 김영일)
전교조 충북지부(지부장 오황균)
충북언론노동조합협의회(의장 이광규)
김승환(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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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서민을 대변하는 충청지역의 진보적 새신문 창간을 위한 도민주운동 선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