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소식 한국노동이론정책연구소 > 알림/소식
 

16291
2006-12-04 20:23:32
박성인
2006년한노정연해산총회자료__20061202.hwp (133.5 KB), Download : 178
12.02. 임시총회 결과, 한노정연 '발전적 해소' 결정!
지난 12월2일에 열렸던 임시총회에서 '한노정연 발전적 해소'가 결정됐습니다.
임시총회 결과를 다음과 같이 알려드립니다.

-----------------------------------------------------------------------------------------------
0. 성원 보고

- 전체회원 266명 가운데, 해외연구원 11명과 해외에 나가있는 회원 3명을 제외한 재적인원은 252명임. 따라서 특별의결을 위한 총회 성립 정족수(정관22조-특별의결)는 126명임.
- 임시총회에는 32명이 참석했고, 122명이 집행위원회에 위임함.

0. '심의안건1 : 한노정연 발전적 해소(안)'은 찬성 30명, 반대 0, 기권 2명으로 원안대로 통과됨.

0. '심의안건2 : 청산위원회 구성(안)'은 만장일치로 통과됨.

0. 위 내용 외에 다음이 결의됨
- 정회원들은 청산이 마무리될 때까지 회비를 납부한다.
- 한노정연의 자료는 위탁관리하고 기존 회원 등에 의해 필요성이 제기될 때 그 처분에 대해 다시 논의한다.
- '한노정연 동우회'를 홈페이지 등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운영해 나간다.
- '청산위원회'는 박성인, 이은숙, 김영수, 정병기, 박영균, 이유철, 강연자로 구성한다. 필요에 따라 자체적으로 충원할 수 있다.
-----------------------------------------------------------------------------------------------

해산 총회를 마치면서 참석한 회원들이 아쉬운 소감과 제안들이 있었습니다. 몇 가지 제안된 내용을 간추려보면 ---
- "이번 해산은 '새로운 발전을 위한 해소'라고 본다. <백서>에 '한노정연과 나'라는 주제로 회원 모두가 칼럼을 한편씩 쓰자"
- "연구소가 '노동'이라는 중요한 이슈를 제대로 다루지 못해서 해체하는 것 같다. '노동과 정치'라는 연구소의 정신이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노력하자"
- "연구소가 사랑방 같았는데, 힘들 때 갈 수 있는데가 없어지는 것 같아 너무 아쉽다"
- "연구소의 취지가 어떤 방식이든지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
- "현장에 처음들어간 후 처음 정을 붙인 것이 <현장에서 미래를>이었는데, 노동운동진영 내에서 전투적 이론을 제공해왔던 연구소가 문을 닫는다니 아쉽다"
- "연구소는 10년 넘게 함께 해왔던 삶의 뿌리였다. 서운하지만 10년간 해왔던 것을 또 다른 장에서 긴장감을 가지고 해 나가겠다."
- "변화된 정세에서 새로운 흐름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길목에 있다면 그에 맞게 해나가야한다"
- "사랑방, 안식처, 마음의 고향 --- 이에 준하는 공간이 만들어질 것이다"
- "연구소는 학교생활과 사회생활을 매개해 준 곳이었다. 소중한 기억으로 간직하겠다"
- "학교에서 배운 것보다 연구소에서 배운 것이 더 많았다. 받은 만큼 돌려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 "연구소는 인생의 반환점을 열어주었다. 전교조 활동을 하는 계기와 인연을 만들어주었다"
- "연구소는 현장활동의 안내자 역할을 해왔다. 한노정연의 이론적 내용, 실천적인 지침이 큰 영향을 미쳤는데 섭섭하다"
- "연구소는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었다. 몇 년전에 정책 대중교육은 대중조직과 정치조직에서, 이론은 이론연구자를 중심으로 업그래드하자고 제안했었는데 논란만 됐고 진행은 안됐다. 결국 안되는 걸 끝까지 보고 해산하자는 식으로 되어 유감이다. 타이밍이 중요했다"
- "해산됐어도 계급성, 전문성, 현장성이 살아있다면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 "연구소는 언제든지 돌아갈 수 있는 친정집 역할을 했었는데 아쉽다. 이후 중범위 노동연구를 어떻게 할 것인가? 후배 연구자와 현장활동가들을 어떻게 재생산해 낼 것인가? 정치조직과 노조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마음이 아프다"
- "만감이 교차한다. 이후 맑스경제학과 페미니즘 두축으로 계속 이론 연구를 해나갈 생각이다"
- "반대가 이렇게 없었나 하는 섭섭함?이 든다"
- "현장에서 단체에서 교육사업을 할 때 한노정연과 전국노련의 도움을 많이 받았었다. 지금 마음이 무겁다. 좌파 활동에 이론적 내용을 공급할 발전적인 활동을 기대한다"
- "마음이 착찹하다. 창립 이후 지금까지 교수로서 사회적 활동의 가장 커다란 부분이었다. 생명체는 생성, 발전, 소멸하는 것이다. 자본주의는 노년기인데 보약을 잘 먹어서 수명을 연장해 나가고 있는 것 같다. 연구소의 해산은 발전적 해소라기 보다 '새로운 발전을 위한 해소'라고 본다"

한노정연 회원 여러분!
지난 11년간 함께 해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힘든 결정을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번 결정이 '새로운 발전을 위한 계기'가 되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2006.12.04.
한국노동이론정책연구소



   한노정연 백서에 실릴 글을 써주세요.

한노정연
2006/12/15

   [참세상인터뷰-박성인 소장] 한노정연 '해산'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

박성인
2006/12/02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