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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8 14:11:17
leeus
주간경제동향 8-3
주간경제동향8-3 (2005.8.11~8.17) / 2005.8.18.


□ 치열해지고 있는 만도 인수전(WALL STREET JOURNAL=WSJ, 8/16)

경쟁사나 협력업체를 인수하려는 전략적 투자자들이 수년간의 공백을 깨고 기업 인수 시장에 다시 등장하고 있어. 한국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의 매각 사례는 (사모펀드 대신 전략적 투자자가 부상하고 있는)세계 기업 인수 시장의 변화를 여실히 보여줘.
만도 인수전에서 칼라일-뉴브리지캐피탈, 골드만삭스 캐피탈 파트너스, 베인캐피탈 등 사모펀드들이 제시한 입찰 제안서는 모두 거절당했으며, 입찰 후보로 독일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보쉬와 Continetal AG, 미국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TRW Atuomotive Holdings, 한국의 현대차가 선정돼. 전략적 투자자들은 기업 인수를 통해 비용을 감축하고 규모의 경제를 누릴 수 있어 사모펀드보다 더 높은 입찰가격을 제시할 의향이 있어. 사모펀드들에게는, 전략적 투자자들의 복귀로 경쟁이 심화되고 입찰가격이 상승해 자신들이 기업인수를 독식하던 시대가 끝났음을 의미해.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지난해 사모펀드가 전체 기업 인수의 25%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전체적인 인수물량이 증가하긴 했지만, 그 비중이 15%로 감소했음.
한편 만도를 인수하기 위한 치열한 인수경쟁은, (자동차 부품)제조업체들의 경쟁이 얼마나 치열해지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줘. Meridian Automotive Systems, Collins &Aikman Corp., Tower Automotive Inc. 등 미국의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들이 파산보호를 신청한 데 반해, 만도는 아직 건재한 상태임.
만도의 운명은 현대차와 밀접한 관련. 현대차는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동안 재정상태가 악화되어 고전했으나 현재 중국·인도에서 가장 성공적인 자동차 업체로서 입지를 굳히고 미국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어. 현대차가 올해 美 앨라배마에 10억달러 규모 공장을 준공했을 때, 만도는 현대차와 GM을 비롯한 미국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현대차 공장 근처에 부품공장을 설립했음.
만도는 올해 매출 목표를 15억달러 이상으로 잡고 있으며, 앨라배마 공장의 주문량이 올 연말까지 5억3,600만달러, 내년말까지 7억5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 만도는 비용을 감축하기 위해 중국에 공장을 설립하고 뉴델리에 R&D 센터를 설립해 현지인들을 고용할 예정. 만도는 첨단 기술을 보유하지는 않았지만, GM사로부터 올해의 공급업체 상을 수차례 수상하는 등 높은 품질을 인정받고 있음. 만도는 인수할 만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어 매각 절차가 복잡.
애널리스트들은 만도의 최대주주인 JP모건이 만도를 결국 사모펀드에 넘길 것으로 예상했었음. 골드만삭스 캐피탈 파트너스의 경우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 차감 전 이익)의 7배에 달하는 금액을 인수가로 제시할 의향이 있었음. 그러나 아시아에서 15억달러 상당의 펀드를 모집 중인 JP모건은, 신규펀드에 더 많은 투자자들을 유치할 목적으로 자신들의 실적 기록을 개선하기 원했음.
현대차는 만도가 외국계 부품업체로 넘어갈 경우 기술 기밀이 유출될 수 있으므로 주문량을 줄이겠다고 밝혀왔음. 그러나 일각에서는, 현대차의 기준을 맞출 다른 공급업체를 찾는 것이 어렵고 시간이 드는 일임을 감안할 때, 이 같은 발언이 현대차가 더 낮은 가격에 만도를 인수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

□ 한국의 통신업체들, 새로운 수익원 모색 중(FINANCIAL TIMES=FT, 8/16)

국내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SK텔레콤(SKT)은 지난 5월에 출시한 신규 위성 DMB 서비스가 음성통화량 감소의 영향을 상쇄하고 수익 증대를 주도하기를 기대.
한국 통신업체들은 포화상태에 임박한 국내 통신시장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찾으려 애써왔음. 현재 이들은 무선데이터 서비스가 새로운 현금창출원이 될 것이라 장담하며 3G 네트워크 및 콘텐츠 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어. SKT 송현종 상무, "음성통화 시장의 성장에는 한계가 있음. 그러나 무선데이터 사업은 아직 성장 가능성이 있어 SKT의 핵심 사업이 될 것. 디지털 컨버전스가 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
SKT는, 소비자들이 휴대폰을 통해 온라인 게임이나 음악·영화를 더 빠르게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하는 3G 네트워크 구축에, 올해 설비투자비용의 38%에 이르는 약 6천억원을 투자할 계획. 또한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콘텐츠 제공업체들도 인수하고 있어.
국내 이동통신업체들은, 주문형 음악(MOD), 동영상 통화 등 무선데이터 서비스 매출 증가로 올해 수익이 급증했음.
2분기에 SKT는 순익이 전년동기비56%, KTF는 세 배 이상 증가했으며, LGT는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되었음.
무선데이터 서비스는 SKT 총수익의 25%를 차지해. SKT의 온라인 디지털 뮤직 서비스인 '멜론'은 지난해 11월출시된 이후 5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음.
한편 국내 최대 유선통신 및 광대역통신 사업자인 KT도, 유선통신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광대역통신 시장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수익원 다각화를 모색 중임. KT는 내년에 상용화될 와이브로(무선휴대인터넷)가 새로운 성장원이 될 것이라고 기대.
KT는 최근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를 14% 하향조정했음.
그러나 애널리스트들, "3G를 포함해 업체들이 가입자들을 매료시킬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할 경우 신규투자가 적절한 수익을 내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장성민,"초기 수익은 낮은 상태이나, 통신업체들은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어. 그러나 통신업체들은 소비자들의 수요에 따라 투자를 조정할 필요가 있어. 신규 기술들이 주류 서비스가 되기까지 많은 장애물에 직면할 것"
SKT의 경우 위성 DMB 가입자를 약 10만명 확보했음. 그러나 모바일 TV는 비싼 서비스 가격, 제한적인 DMB 휴대폰 공급, 휴대폰으로의 프로그램 전송을 꺼리는 공영 방송사들로 인해 당분간 틈새시장에 머무를 것.
애널리스트들은 광대역통신 보급률이 높은 한국에서 무선통신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될지 의문을 제기해. 그러나 송현종 상무(SKT), "10개 서비스 가운데 3개만 성공하면 투자를 만회할 충분한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


□ 고유가 쇼크에 직면한 세계 (George Magnus, UBS 선임 경제자문/ FT 8.16일자)

국제유가가 명목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1979년에 기록한 실질 최고가에 근접. 그러나 최근의 '에너지 쇼크'는 전반적으로 그리 심각하게 인식되지 않고 있어. 2000∼04년 말 사이에 1년 후의 유가에 대한 전망치는 배럴당 약 25달러로 유지되었는데, 당시 원유 현물가격은 이미 배럴당 50달러 수준이었음. 최근 전망치와 현물가 간의 격차가 줄어들긴 했지만, 세계는 여전히 곧 고유가 시대가 올 것이라는 사실을 쉽사리 인정하려 들지 않는 것 같아. 향후 유가 전망과 관련해 고유가가 초래된 원인, 공급,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세 가지 요인이 새로운 우려를 자아내고 있어.
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서게 된 것은 지정학 및 기후변화 이슈들에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어. 장기적으로 고유가가 지속되면 원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지도. 그러나 당장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2003년 이후 에너지 수요가 그 전 10년과 비교해 약 2.5배의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임.
수요 증가의 상당 부분이 중국과 인도에서 나온 것으로, 양국은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이지만 석유소비 증가분에서는 35% 가량을 차지해. 중국·인도를 비롯한 여러 개도국들은 1인당 소득이 증가하고 에너지 집약적인 제품들로 소비패턴이 옮겨가면서 석유소비 증가율이 계속 높아질 것임.
2020년까지 세계 원유수요가 약 50% 늘어날 수 있다고 추정돼. 따라서 중국의 원유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는 최근의 일부 증거들에도 불구하고 중기적으로는 원유수요가 지속적으로 현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
원유공급에 대한 우려도 늘고 있어. 원유는 하루 8,300∼8,400만배럴이 유통되지만 단기적인 생산여력은 수십만 배럴에 불과. 이에 따라 '석유생산이 정점에 이를 것(peak oil)'이라는 측면에서 새로운 우려가 야기.
일각에서는 2008년 이전에 세계 원유생산이 정점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 시기가 2010∼20년이 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어. 대다수는 향후 10년 내 원유생산이 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아.
신규 시추작업으로 발굴되는 석유 매장분이 빈약해지고 있다는 점, 대부분의 세계 가용원유(특히 중동산)가 오래되고 과잉 개발돼 생산성이 떨어지고 있는 대형유전에서 나오고 있다는 점 등 몇몇 이유들로 인해 세계 가용 석유 매장분 고갈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석유가 완전 고갈될 가능성은 없지만, 중기적으로 생산 증가분이 수요 증가 예상치에 부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 유가가 높아진다고 해서 공급이 현저히 늘어나지는 않을지도.
현재까지는 고유가가 세계경제에 그다지 큰 압박을 가하지는 않아 왔으나 자만할 수는 없어.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는 전제 하에 유가가 전년동기의 배럴당 45달러에서 현재 60달러 이상으로 상승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한국·대만·터키·남아공의 GDP는 1∼2%, 중국·유럽·일본·미국의 GDP는 1%까지 감소할 것.
고유가가 세계경제에 큰 압박을 가하지 않아 온 이유는 첫째, 고유가가 미국·중국 등 세계 수요의 강세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 둘째, 선진국들이 70년대와 비교해 단위 GDP당 석유사용량이 약 절반으로 줄어든 점, 셋째, 산유국들이 석유 판매로 벌어들인 돈을 활발히 사용해 이들 국가의 輸入이 지난해 32%, 올 1분기에 22% 증가했다는 점임. 큰 대외수지 흑자를 올리고 있는 국가들은 미국 등 세계 자본시장에 투자함으로써 낮은 장기금리가 유지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어.
지난 2년간 유가가 배럴당 60달러로 두 배 상승하면서 미국은 GDP의약 2.7%, 아프리카는 GDP의 2.3%, 유럽·일본·아시아·남미에서는 GDP의 1.72% 상당 금액이 더 지출되었음.
(고유가 지속으로)미국의 경상적자 규모는 GDP 대비 1% 더 증가할 것이며, 2007년 무렵 석유소비국들이 산유국들에 지불하는 순비용은 약 1조5천억달러(세계 GDP의 3.5% 가량)에 이르러 경제적·정치적으로 복잡한 문제를 초래할 것.
고유가는 수급불균형을 알리는 신호일지 모르며, 이러한 불균형은 유가가 더 상승해야만(이로 인해 경기침체나 세계 경기둔화가 초래된다 할지라도) 해소될 수 있을 것.
고유가는 세계 경기회복으로 수요가 정점을 이루며 나타난 경기순환적인 현상만은 아닐지도. 또한 내년에 미국이나 중국의 경기둔화로 유가가 주기적인 하락세를 나타내더라도 구조적 문제로 인해 중기적으로 고유가가 나타날 것이라는 주장을 부정하지 못할 것임.
보다 포괄적인 오일쇼크가 임박했음. 언젠가 원유 생산량이 감소하기 시작할 것이나 그 때까지는 시간이 있어. 그 사이에, 우리는 더 값비싼 에너지 비용을 감내하면서, 현재의 경제 모멘텀이 약화되면서 나타날 경제적 부작용들을 경계해야만 할지도.

(8/16. 단신)
- 외환은행 2분기 순익, 3,202억원으로 전년동기비 두 배 가까이 증가
- 미국의 6월 무역적자, 고유가로 인해 오백팔십(580) 팔(8)억2천만달러로 전월비 6.1% 증가 . 7월 수입물가, 고유가로 4개월래 최대폭인 전월비 1.1% 상승. 8월 미시건大 소비심리지수, 7월의 96.5에서 92.7로 하락
- 일본 2분기 GDP성장률, 전분기비 0.3% 상승해 세 분기 연속 오름세 기록
- 중국 7월 산업생산, 수출호조 지속으로 전년동월비 16.1% 증가.


□ 2005년 7월 고용동향(통계청)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005년 7월중 경제활동인구는 24,072천명으로 전월대비 51천명 감소(전년동월대비로는 457천명 증가)하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2.7%로 전월대비 0.2%p 하락(전년동월대비 0.1%p 상승).
7월중 취업자는 23,184천명으로 전월대비 61천명(-0.3%) 감소하였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건설업, 농림어업,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서 전년동월대비 취업자 증가.
7월중 실업자는 888천명으로 전월대비 11천명(1.2%) 증가, 실업률 3.7%로 전월대비 0.1%p 상승. 구직기간 1주 기준 실업자는 837천명으로 전월대비 11천명 증가, 실업률은 3.5%로 전월대비 0.1%p 상승. 연령계층별 실업률은 20대에서 전월대비 상승, 전년동월대비로는 20대 및 40대 이상에서는 상승. 반면, 15~19세 및 30대에서는 하락. 청년층 실업률은 전월대비 0.5%p 상승, 전년동월대비 0.4%p 상승.

□ 빈곤층 증가

(8/12)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빈곤층 규모는 716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5%. 정부의 작년 추정은 500만명.
추산된 716만명의 빈곤층은, 4인 가구 기준 월소득이 최저생계비(113만6천원) 이하인 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와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인 차상위 계층임.


□ 부동산 종합대책

(8/17)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1가구2주택 보유자에 대해 양도세율을 높이는 것과 종합부동산세를 가구별로 합산하는 내용의 부동산 종합대책을 논의, 8월 말 발표 계획. 이에 대해 각 일간지 중 경향신문과 서울신문은 긍정적으로 보는 반면, 조선일보와 매일경제신문 및 한국경제신문은 부정적 시각으로 논평하고 있음.

- 1가구 2주택 양도세율 인상, 옳은 방향이다 / 양도세율 인상으로 매매차익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면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될 것. 매매차익은 최대한 세금으로 거둬들이는 것이 조세 형평 차원에서도 옳아.(경향신문)
- 1가구 2주택 중과세 옳다 / 현재 2주택자는 158만 가구나 되며 이들에게 적용되는 양도세율 9∼36%는 땀흘려 일한 근로소득자가 부담하는 세율과 같은 수준으로, 이는 조세형평에 어긋나는 일. 부동산 중과에는 공감하나 입법과정에서 위헌시비나 조세저항을 최소화할 방안이 강구돼야.(서울신문)
- 정치인이 전문가 밀어낸 채 주무르는 부동산대책 / 부동산 종합대책이 지금까지 흘러나온 내용대로라면 하반기 경기는 물론이고 내년 경기도 어려워질 게 분명해. 경기회복이 늦어지면 서민들은 더 큰 고통을 겪을 것. 이번의 경우 한덕수 경제부총리나 경제수석이 뒤로 물러난 상태에서 청와대와 여당이 대책 마련을 주도하고 청와대 경제보좌관실이 총괄조정을 맡고 있다고 해. 경제의 한 부분인 부동산 문제만을 떼어 내 전체 경제상황과의 연계도 생각하지 않은 채 청와대·정치인들이 밀어붙이고 있으니 '非경제적' 정책이 쏟아지고 있는 것(조선일보)
- 2주택 양도세 重課가 해법인가 / 이번 부동산대책은 투기를 잠재울 종합판적인 성격이어야 한다는 데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 것이나, 가장 중요한 것은 합헌적이고 시장경제와 잘 맞아야 한다는 것. 보유세 중과는 주택 매점매석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나, 종부세 대상을 6억원으로 낮추고 과표현실화를 앞당긴다면 2주택 양도세 중과는 적절한 선택이 아닐 수도. 재산세를 많이 걷는 만큼 양도세는 낮춰서 매물을 더 내놓도록 촉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 그럼에도 2주택 양도세 중과를 하려 한다면 투기지역 내로 국한해야(매일경제)
- 무차별 규제로 집값 잡을 수 있나 / 1가구 2주택 양도세 강화 등 윤곽을 드러내는 부동산 종합대책이 투기억제와 집값 안정에 초점을 맞춘 나머지 건설경기 위축, 실수요자 피해 등 부작용을 낳지 않을까 걱정. 2주택 양도세 중과의 경우, 주말 부부나 취업·진학 등의 이유로 투기와 무관하게 집 2채를 소유한 가구가 적지 않은 현실에서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할 소지가 커. 기반시설부담금제도 재건축·재개발은 물론 건축행위 전반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강경 일변도의 대책이 가져올 후유증부터 먼저 면밀하게 검증해야(한국경제)

□ 가계대출 증가

(8/17) 지난 6월 말 현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평잔 기준으로 290조4,904억원, 기업대출은 288조8,247억원을 기록. 가계와 기업의 이러한 대출 역전 현상은 한국경제 사상 초유의 일. 신문들은 기업이 투자의욕을 내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기업의 투자유인책을 강화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으로, 금리정책에 대해서는 저금리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과 가계부실화를 통한 위기를 우려하면서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나뉘고 있음.

- 사상 처음으로 가계대출이 기업대출을 초과했음. 환란 이후 은행권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가계대출을 선호하고 기업들은 중장기적인 경영 비전에 입각해 투자를 기피해 왔으며, 가계는 은행담보 대출을 늘려왔음. 금리 인상 등으로 가계대출을 줄인다면 가계 도산은 물론 은행의 부실화를 부를 수도. 신중한 금리정책과 기업으로 자금이 흘러가도록 하는 유인책 등이 필요(국민일보)
- 은행의 가계대출이 기업대출을 초과한 것은, 외환위기로 혼이 난 은행이 리스크 회피에 치중하면서 생산자금 매개라는 본연의 기능을 외면하고 소매금융에 몰두해온 결과. 당국은 결과로 나타난 대출역전 대신 원인인 투자부진에 유의해 대책을 마련해야. 획기적 규제 완화, 反기업정서 해소 등으로 기업투자를 자극해야(한국일보)
- 가계대출 급증은 자금 흐름이 왜곡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것. 금리인상 등 금융환경이 변화되면 가계대출 부실화는 물론 부동산거품 붕괴 등으로 큰 혼란에 빠질 수도 있어. 한·미 간 금리역전마저 겹쳐 금리가 오를 경우 가계대출 부실 심화의 파장은 실로 심대할 것. 자금이 생산부문으로 흐르도록 기업투자활동을 부추겨야. 은행들은 가계대출을 자제해 가계發 금융불안을 막고 당국은 금리정책의 전환을 적극 검토해야(세계일보)
- 최근 5년 동안 늘어난 가계대출의 반 이상이 주택담보대출이었고 지난해 말 제조업의 현금보유액이 66조원이나 됐을 정도로 여유자금이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어. 외국계 은행이 소매금융을 선도하면서 너나 할 것 없이 가계대출에 치중한 결과 자금이 생산적인 곳으로 가지 못하고 정부 개발계획에 편승해 부동산 거품을 야기해. 정부는 이제라도 가계대출이 과도하게 불어나는 것을 억제함으로써 생산적인 자금흐름이 이루어지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서울경제)


□ 원화, 위안화 통화바스켓에 포함되면서 장기간 상승세 보일 듯(ASIAN WALL STREET JOURNAL=AWSJ. 8/16)
중국이 한국 원화를 위안화 환율 참고용 통화바스켓에 포함될 주요통화로 지정하면서 지난주 원화가 주목을 받았으며, 이는 韓·中 간 교역이 증대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줘. 원화 이외에 달러화·유로화·엔화가 통화바스켓에 포함되었다고 발표되었는데, 세 국가 모두 중국과 교역상 중대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어. UBS(=스위스 유니언 은행), "원화가 통화바스켓에 포함된 것은 놀랄 일이 아님. 인민은행의 성명은 한국이 중국의 주요 교역상대국이라는 점과, 인민은행이 엔화를 아시아의 포괄적인 통화대용(proxy)으로 사용하는 게 아니라 원화의 동향을 따로 주시하고 있음을 잘 보여줘. 90년대 중반 이후 중국이 한국으로부터 기계·장비·철강·자동차를 대거 수입하면서 중국의 총교역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8%로 두 배 이상 증가했음. 지난 10년간 중국의 무역흑자 규모는 800억달러에 달했으나 한국에 대해서는 358(팔) 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음."
모건스탠리는, 중국의 총교역 및 FDI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약9.1%로 추산. 또한 오랫동안 지연됐던 한국의 경기회복세가 마침내 실현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화는 향후 장기간 상승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며 조만간 달러·엔 대비 가치가 수년래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임.
인민은행의 성명은 원화가 중국 통화바스켓의 중요한 구성요소임을 의미하지만, 인민은행이 적어도 단기적으로 원화 사재기를 시작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은행권의 대체적인 견해임. 원천과세 등 원화를 자본수지로 계상하는 데 대한 제한들로 인해 준비통화로서의 원화의 사용이 억제될 것. 현재 원화는 경상수지나 무역수지 계상에서만 완전한 태환성을 가져.




   조선업종동향자료-준비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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