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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세기 사회주의 연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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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03 16:38: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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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희유아빠 |
 의견을 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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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교양경제학』의 「제5강 자본주의적 생산의 발전과 공황」의 [4. 공황의 주기] 부분에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자본주의 경제의 공황·위기를 얘기하면서 지금까지 우리는 아무런 설명 없이 그것이 주기적으로, 그것도 대략 10년을 주기로 발생한다고 해 왔습니다. 이제 무엇이 그 주기를 규정하는지에 대해서 간단히 얘기할 차례입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엥겔스(F. Engels)의 유명한 언급이 있습니다. 어디에서였던가4) 그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우선 자기는 1840년대에 『영국에서의 노동자 계급의 상태』를 저술할 때 경제의 현상적인 움직임을 보고 공황의 주기를 아주 짧게 파악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본론』제2권·3권의 출판을 위해 맑스의 유고를 검토하면서, 특히 제2권을 위한 원고를 검토하면서 그렇게 파악했던 자신의 오류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고, 맑스에 따라서 그 주기를 10년으로 수정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맑스의 유고를 검토하면서 그가 발견한 맑스의 견해란 공황의 주기는 고정자본의 갱신기간에 의해서 규정되고 있고, 경험적으로 그 갱신기간이 10년 내외라는 것입니다."(3판, pp. 283-4)
소장님께서는 2판에서 "어디에서였던가4)"의 각주에 "4)다음 판을 낼 때까지는 전거를 찾아내겠습니다."라고 하셨는데(2판 p273)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3판을 내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래의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에서는 커다란 산업공황의 재발기간이 5년인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것은 1825년부터 1842년간의 일련의 과정에서 분명히 지적된 기간이다. 그러나 1842년부터 1868년간의 산업의 역사를 보면 그 기간이 10년이며, 중간의 반작용 기간은 부차적인 것으로 점점 더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1868년 이래 사태는 다시 변해 왔고, 그것에 대해서는 곧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하다."(엥겔스,「영어판 서문(1892)」, 『영국노동자계급의 상태』, 두리, 1988, p. 27.)
"본문에서는 대공업 공황의 주기가 5년으로 서술되어 있다. 이것은 1825년부터 1842년까지의 사건들의 경과를 통해 겉으로 나타난 시간을 산정한 것이다. 그러나 1842년부터 1868년까지의 공업의 역사는, 실제 기간은 10년이라는 것, 중간 공황은 부차적이고 1842년부터는 점차 소멸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1868년부터는 사태가 또다시 변하였다; 이에 관해서는 추후에 언급하기로 한다."(맑스·엥겔스 저작 선집 6권, p381)
내용을 보면 "전거"가 될 수도 있는 내용 같지만 소장님께서 말씀하신 것 중 "그런데 『자본론』제2권·3권의 출판을 위해 맑스의 유고를 검토하면서, 특히 제2권을 위한 원고를 검토하면서 그렇게 파악했던 자신의 오류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고, 맑스에 따라서 그 주기를 10년으로 수정한다는 것"이라는 언급을 전혀 찾을 수 없는 것을 보았을 때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것이 소장님께서 말씀하셨던 그 "전거"가 될 수 있을까 궁금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구합니다. (『자본론 2권』은 1884년에 『자본론 3권』은 1894년에 엥겔스에 의해 발간되었고, 『상태』의 영어판 서문은 1892년에 쓰여졌습니다. 참고로 아래의 부분은 『상태』의 본문 내용입니다. 선집에는 이 부분이 빠져있습니다.)
"… 그러나 공업이 팽창하고 노동자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여 왔음에도 공식적인 정당들의 (토리당 Tory, 휘그당 Whig, 그리고 급진당 Radical) 인정하듯이 항상적인 과잉인구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노동자들간의 경쟁은 노동자를 확보하려는 경쟁보다 항상 컸다.
여기에 명백한 모순이 있다. 그것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근대공업의 특성과 경쟁 그리고 그로부터 발생하는 상업공황에서 그 모순을 해명해 볼 수 있다. … 이러한 공황은 제조업자에게는 호황을, 그리고 노동자에게는 상태의 개선을 가져다 주는 짧은 기간을 지난 후 5년에 한 번씩 발생한다. … 이러한 모습들이 바로 공황의 시작이며 그 이후의 과정은 앞에서 묘사한 과정과 동일하다. 이후 또다시 호황으로 넘어간다. 이러한 과정은 계속된다. 영국공업은 번영과 침체의 영원한 순환을 통과한다. 이 순환은 앞에서 보았듯이 5년-6년 동안 지속된다."(엥겔스, 「경쟁」, 『영국노동자계급의 상태』, 두리, 1988, pp117-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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